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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출신 전각가 조정숙 전시회광주전통문화관 개관기념 ‘민화 속의 용’
김관석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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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2.10  20: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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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의 해 임진년을 맞이해 담양출신 전각가(篆刻家) 효천 조정숙 선생의‘민화속의 용(龍)’전시회가 최근 열려 눈길을 끈다.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동구 운림동 전통문화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9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전각가 효천 조정숙 선생의 '민화 속의 용' 전시회를 개최 중이다.

민중들의 삶속 깊이 자리 잡았던 생활 미술인 민화는 대부분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그중 매년 정월에 선물로 주고 받던 것을‘세화’라고 한다.

효천 선생은 소박하고 아름다운 민화가 사라져 가는 것이 안타까워 매년 새해가 되면 가까운 지인들에게 그 해의 간지를 담은 세화(歲畵)를 그려 나눠주곤 했는데, 이렇게 모인 작품들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게 된 것.

이번 전시에서는 임진년을 상징하는 용을 비롯해 십이간지, 학업성취 기원, 장수 기원 민화 등 선조들의 지혜가 전각으로 표현된 작품 40여 점이 선보이고 있다.

또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이 직접 흑룡을 담은 작품을 탁본할 수 있는 체험행사는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정숙 작가는 “호남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전통문화관의 개관 기념전으로 열리는 이번 ‘민화 속의 용’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이 전통 민화와 한층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장동에서 효천 전각 갤러리를 운영중인 조정숙 작가는 소쇄원의 목판 원본 재현을 비롯해 전각 발표전, 조형서각전 등 지금까지 40여차례 전시회를 진행해 왔으며 대나무를 활용해 죽간 재현의 새로운 형식을 도입하기도 했다.

조 작가는 현재 담양군 문화관광해설사회 회장 및 전라남도 문화관광해설사연합회 회장을 맡아 지역문화 창달에도 앞장서고 있다. / 김관석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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