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담양군, 말산업 육성 본격 착수
담양군이 레저스포츠의 새 트랜드와 고부가 녹색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말(馬)산업의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담양군의 말산업육성 기본계획에 따르면 2015년까지 2541억원을 들여 용도별 말 생산을 위한 목장과 승마장을 3곳씩 갗추고 마구를 생산하는 대장간, 말 분뇨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시설 등 총 14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한국마사회의 제5경마장 유치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담양경마공원(가칭)은 2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금성면 일원 127만여㎡ 부지에 경마장과 트레이닝센터, 각종 문화시설을 조성해 가족단위 관광객과 체험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02 홍수조절지 스포츠･관광 테마파크로 조성
정부의 4대강 살리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담양홍수조절지 조성사업이 내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로운 공사 진척을 보이고 있다.

담양홍수조절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5월 착공해 제수문, 1･3유출입수문 등 주요 하천구조물을 완료하고 조절지 및 제방 토공사, 쾌쾌보, 담양댐 취수로 등 농업용수 대체시설을 완료한 가운데 현재까지 7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3차년도인 2012년도에는 제방에 호안과 자전거도로 등 포장공사를 시행하고 홍수예경보 설비, 마무리 조경공사 등을 통해 홍수조절지 조성사업을 최종 마무리하게 된다.

담양홍수조절지가 2012년 완공되면 영산강 홍수방어능력 향상과 함께 다목적 활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이곳을 스포츠 및 관광 테마파크로 조성함으로써 담양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03 구제역･AI 방역, 청정 담양 사수
담양군이 지난해와 올해 초에 걸쳐 발생한 전국적인 구제역 여파의 소용돌이 속에서 구제역?AI를 완벽하게 차단, 청정 담양을 지켜냈다.

군은 주요 길목마다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공무원 전직원 600여명을 비롯해 민간인들을 투입, 민･관 공동으로 가축방역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주기적인 마을방송 등을 통해 군민들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가축방역 활동에 전군민의 참여와 협조를 구했다.

주민들도 설 명절 고향방문 자제, 해맞이 행사 취소 등 각종 행사와 모임을 자제하는 등 방역에 동참했다.

설 연휴에는 최형식 군수를 비롯한 전직원이 명절마저 반납하고 구제역 방역에 심혈을 기울였고 구제역 방역초소에는 주민들의 빵과, 음료, 보온잠바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04담양 주민추천 공모 교육장･교장 탄생
지역 초미의 관심사였던 전라남도교육청의 주민추천교육장공모제 심사 결과 담양교육장에 정기권 교장(전 담양남초 교감)이 최종 낙점됐다.

정기권 담양교육장의 발탁 배경에는 초･중학교 영어 암송교육을 통해 30여명에 불과하던 학생수를 60여명으로 늘어나게 하는 등 일선 농촌학교 재직시의 학교경영능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담양교육지원청이 초･중학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적극적인 학교경영 분위기 쇄신을 위해 관내 초 1교(금성초), 중 1교(담양중)에 대해 교장 공모제를 실시했다.

교장 공모제는 공모로 교장을 선임해 기존의 연공서열식 인사구조를 깨고 학교 현장에 새바람을 불어 넣겠다는 취지로 지난 2007년부터 도입됐다.

05 무정‘쇄석기 민원’3년만에 극적 타결
무정면 쇄석기(일명 크락샤) 설치･가동을 놓고 법정 다툼을 벌이는 등 군과 주민, 업체간에 첨예한 감정대립으로까지 비화됐던 3자간 갈등이 3년만에 극적 타결됐다.

최형식 군수는 지난 2월 군수 접견실에서 담양석재(대표 김승철), 쇄석기 철거대책위(위원장 이재숙)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정면 쇄석기’ 고충 민원에 대한 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3자간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무정면 주민들은 군청 앞에서 지난 3년간 벌여온 농성을 풀고 쇄석기 공장 폐쇄와 관련된 모든 사항이 원만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군은 쇄석기 공장이 조속히 매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매각되기 전까지는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약속하고, 공장 폐쇠나 매각 이후 반(反) 환경적 업종이 들어오지 않도록 조치키로 했다.

06 김효석 의원 수도권 출마, 내년 19대 총선 격랑 속으로
민주당 김효석 의원(담양･곡성･구례)이 내년 19대 총선에서 수도권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월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3선의 중진의원으로 키워 준 담양･곡성･구례 지역구를 대신해 19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의 중흥을 위해 수도권에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3선 중진인 민주당 김효석 의원이 내년 19대 총선에서 수도권 출마를 전격 선언함에 따라 지역 정가에 상당한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의 지역구인 담양곡성･구례지역이 무주공산이 되면서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차기 후보군 중 누가 최대의 수혜자가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3일 현재 제19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민주당 후보는 고현석 전 곡성군수, 국창근 전 국회의원, 김재두 전 민주당 수석 부대변인, 이개호(52세)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 4명이다.

07 담양식 명품교육,‘방과후 드림스쿨’스타트
담양군이 4억6000만원의 군 예산을 투입, 지역 중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한 담양식 명품교육인 ‘방과후 드림스쿨 운영’이 본 궤도에 올랐다.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정기권)은 지난 3월 군으로부터 일임받아 최종 확정한 ‘방과후 드림스쿨’ 세부 운영계획에 따라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30주) 동안 담양중, 담양여중, 고서중, 창평중 등 4개학교 총 540여명의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수업을 시행했다.

군은 또 다양한 장학금을 통해 성취동기를 부여하고 학생들의 목표의식 함양과 전체적인 분위기 쇄신을 위해 관내 중･고등학생 3000여명을 대상으로 총 8개 항목에 걸친 성취동기부여 장학금을 지급했다.

08 광주호 둑높이기 주민 뜻대로...
환경단체의 반발 등으로 사업 시행에 난항을 겪었던 광주호 둑높이기 사업이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찬성에 힘입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된다.

고서･남면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은 광주호 둑높이기 사업 반대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온 광주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광주시 및 광주시의회를 항의 방문하는 등 홍수예방과 물부족 해소를 위해 광주호 둑높이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여 왔다.

그동안 광주호 둑높이기를 놓고 담양군의회와 담양 주민들은 둑을 높여야 한다는 찬성 입장을 나타냈고 광주 북구의회와 광주시의회는 반대 입장을 내놓는 등 지역간 갈등 양상을 빚어 왔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광주호 둑높이기사업은 홍수와 가뭄 등 자연재해예방과 영산강 하천 유지 용수 확보에 필요한 사업으로 당초 계획대로 년내 착공해 내년말 완공할 예정이다.

09 메타 가로수길･가마골 생태숲길로 업그레이드
담양군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영산강 시원지인 ‘가마골 생태공원’에 아스콘 포장을 걷어내고 흙포장과 모래 포장으로 전국 최고의 생태숲 길을 조성했다.

군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의 담양다이너스티 입구에서 학동마을 입구까지 1천190m구간의 아스콘 포장을 걷어냈다.

대신 메타세쿼이아 가로수의 생육을 돕기 위해 부엽토를 첨가한 흙길로 조성해 산소와 음이온 발생량이 높아 죽림욕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죽녹원과 천연기념물 366호인 관방제림과 연결되는 전국 최고의 생태 숲길로 조성했다.

또한 영산강 시원지인 ‘용소’로 유명한 가마골생태공원은 가마골의 원시생태적 산림환경을 보존하고 주민과 관광객들이 건강 산책길로 이용할 수 있도록 콘크리트와 아스콘을 걷어내고 모래 포장을 마치는 등 최대한 자연환경을 살린 생태 흙길을 조성 중이다.

10 죽녹원 일대 영산강 문화공원 조성
웰빙관광 1번지 죽녹원과 종합체육관 일대에 영산강 문화공원이 조성된다.

군은 오는 2013년까지 이곳 일대에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할 조형분수와 목백합을 활용한 생태숲 산책로 조성을 비롯, 관방천을 따라 친환경적인 수변경관과 주차공간을 정비해 ‘그린 담양’을 대변할 녹색문화광장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영산강 문화공원이 들어서게 되는 이곳은 그동안 불법시설물과 무허가 상행위 등으로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교통체증을 유발해 주민과 관광객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005년 7월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지구로 고시하고 6년여에 걸쳐 주변 토지를 매입했으며 현재 실시설계 완료 후 착공,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정리=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