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대폭 늘어나는 국가장학금 신청접수가 지난 5일부터 시작됐다.
한국장학재단과 교육과학기술부는 내년 국가장학금 1조5000억원을 지원하기 위해 이날부터 12월 30일까지 대학 재학생의 2012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신청을 받는다.

내년 국가장학금은 이전 연간 3000억원 가량이던 저소득층 장학금을 1조5000억원으로 확대했으며 대학을 통해 학생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대상은 소득 7분위 이하이며 일반 재학생은 직전학기 성적이 100점 만점에 80점(B학점) 이상, 장애인 재학생은 70점 이상의 ‘기준학점’을 충족하면 된다.
신청 학생에 한해 소득분위를 심사한 후 장학금 지급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성적이 충족되는 대학생은 일단 신청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소득 분위 파악은 쉽지 않으므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재단이 확인한다.

국가장학금은ⅠㆍⅡ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Ⅰ유형은 기초생활보호대상자부터 소득 3분위까지 등록금의 100%에서 20%까지 차등 지원한다. Ⅱ유형은 소득 7분위 이하를 지원하게 된다. 재단은 원활한 신청을 위해 지역별 신청 권장기간을 운용한다. 서울ㆍ강원은 5~11일, 경인ㆍ충청은 12~18일, 경상ㆍ전라ㆍ제주는 19~25일이다.

신청기간에는 토ㆍ일ㆍ공휴일을 포함해 24시간 홈페이지(www.kosaf.go.kr)를 통해 온라인 접수도 받고 있다. 신청을 끝낸 학생은 본인의 서류제출 필요 여부를 확인하고 해당 서류를 재단 홈페이지에서 업로드하거나 팩스(02-3419-8800)로 보내야 한다.

한편, 신입생의 국가장학금 신청기간은 내년 3월2∼15일로, 고교 3학년 1학기까지의 내신과 수능 성적이 자격기준이다. 내신은 3학년 1학기까지 이수한 과목의 절반 이상이 6등급 이내여야 하고, 수능은 전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에서 6등급 이내면 된다. 장애인 신입생은 내신과 수능 모두 7등급 이내면 신청할 수 있다.
그밖에 상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및 상담센터 전화 1666-5114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이두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