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본부에서 주관하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전남 1호’ 준공식이 6.25 참전 국가 유공자인 김현수(82) 씨 집에서 개최됐다.

‘나라사랑 보금자리’사업은 육군본부에서 주관하고 민·관·언론기관이 참여, 생활이 어렵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6.25 참전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노후 주택 개보수 등 주거환경을 개선, 유공자의 복지증진과 명예선양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육군본부가 ‘나라 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 전남 13명의 대상자 중 월산면 신계리의 김현수 씨가 ‘전남 1호’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보금자리는 육군본부 예하부대인 제31보병사단에서 대상자를 선정, 집수리사업을 추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서 사업비 2300만원을 지원하고 군이 주택공사 시 발생되는 폐기물 처리를 담당했다.

특히 지난 14일 개최된 준공식에서 군이 전기밥솥을, 삼성전자에서 김치냉장고와 전자레인지를, 광주지방보훈청에서 이불을 전달하며 김 씨의 보금자리 마련을 축하했다.

또한 행사에는 김상기 육군참모총장, 배용태 행정부지사, 최희우 부군수, 31사단장, 503여단장, 광주지방보훈청장을 비롯 광주전남재향군인회장, 6.25참전유공자회전남지부 등 기관단체와 후원기관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6.25참전 국가유공자인 김현수 씨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좋은 집을 갖게 돼 기쁘다”며 “나보다 더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유공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분들께도 많은 혜택이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두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