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가로수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자연과 환경, 그리고 생태숲 가로수길 이야기를 주제로 환경축제로 준비한 제1회 담양메타세쿼이아 가로수축제는 행사 이틀동안 약 2만여명의 관광객과 주민들이 축제장을 찾아 단일 축제로는 유례없는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국에 유명세를 타고있는 '가로수길'이라는 장소와 마케팅이 우선 축제의 성공을 예견할 수 있었지만, 더불어 생태환경을 주제로 그에 걸맞는 허수아비 체험, 담양의 물고기 체험, 메타세쿼이아 나무로 만든 장승체험, 자연과 환경을 소재로한 목공예 체험, 환경사랑 전시회 및 캠페인, 가로수자료사진전 등 다양하면서도 절제되고 압축된 생태환경축제로서 관광객들의 정서적 감동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 가로수축제 취재팀

1.가로수축제, 명품축제 자리매김

‘생태길 메타숲 이야기’를 주제로 올해 처음 열린 가로수 축제는 기존 가로수음악회를 비롯 생태환경 체험, 전시,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대박을 터뜨리며 ‘담양 명품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2.가로수사랑음악회 ‘대성황’

가수 안치환과 오페라 명성황후 12대 가수 조안나를 비롯 지역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해 국악, 가요, 춤 등 다양한 장르의 전통문화예술공연을 선보인 제9회 가로수사랑음악회는 관람객(3천여명 추산)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 가로수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3.생태전시 및 체험프로그램 ‘대박’

생태환경 공예·공작체험, 친환경농업 벼베기 체험 등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과 담양의 수생 동식물 전시, 환경사랑 사진전, 장승문화 전시 등이 마련돼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4.장승·허수아비 전시, 포토존 ‘각광’

메타세쿼이아 나무로 만든 30개의 대형 장승과 200여개의 허수아비들이 축제장 한켠을 멋지게 장식,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며 포토존으로 각광을 받았다.

5.허수아비 앞에서 가족사진 한컷

최고 인기 체험코스로 자리잡은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장. 직접 만든 허수아비 앞에서 기념 사진을 남기려는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북세통을 이뤘다.

6.애들아. 옛날에는 이렇게 탈곡했어

엄마, 아빠와 함께 벼베기 체험장을 찾은 도시 어린이들이 재래식 탈곡기(훌태)로 벼를 탈곡하는 체험을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7.여보게 장기 한판 두세!

축제장을 찾은 50~60대 관광객들이 옛 추억을 떠올리며 대형 장기판에서 내기 장기를 두는 등 축제 내내 활기차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8.가로수축제는 ‘생태환경 축제’

가로수사랑군민연대와 함께 이번 축제를 공동 주관한 생태도시담양21협의회 회원들이 환경보호 캠페인을 펼치며 가로수길 축제가 ‘생태환경 축제’임을 다시한번 일깨웠다.

9.추억의 엽서쓰기 '인기'

오랫만에 접하는 추억의 엽서쓰기....사랑하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쓰는 한장의 엽서는 옛 추억을 되새김하고 가로수길에서 만추의 감성을 자극하며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10.가로수, 환경사랑 사진전

지금은 담양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지켜내고 보존한 역사적 상황들을 자료와 사진으로 준비, 축제의 주제인 '생태숲 메타길 이야기'에 걸맞는 자료사진전을 열어 군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담양의 생태환경을 주제로 사진공모전을 갖고 입선한 작품들을 축제의 한 프로그램으로 운영,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끌며 발길을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