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농가별 구제역 예방접종 실시여부에 대한 확인검사 결과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돼지농가 3곳을 적발해 500만원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했다.

이번 검사는 ‘구제역 예방접종 확인검사 및 미실시 농가기준’에 따라 소는 브루셀라병 검사용 시료, 농장당 1마리씩 돼지는 돼지열병 검사용 시료 또는 도축장 출하하는 비육돈에서 농장 당 2마리씩 수거해 이뤄졌다.

검사 대상 농가는 943농가 5천499여마리 중 이날 현재까지 282농가 1천988마리에 대해 1차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농가를 대상으로 해당 농장을 방문, 농장 당 16마리의 시료를 채취해 2차 확인검사를 실해 항체 형성률이 소는 80%미만, 돼지는 60%미만인 경우 과태료처분을 했다.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구제역 예방접종 미 실시에 따른 감염요인을 사전 제거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며 “자가 접종이 어려운 소규모 영세농가는 공수의 등 접종지원반을 편성·운영토록하고 자가접종의 경우 접종 미숙이나 약품관리 소홀에 따른 항체 미형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약품 공급시 철저히 지도·홍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전남도는 구제역 백신을 수령하고도 스트레스, 유·사산 및 증체율·산유량 저하 등을 이유로 백신접종을 기피하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효율적인 예방접종이 될 수 있도록 ‘백신접종반’ 운영을 위한 국비 지원 및 예방접종에 따른 부작용(유·사산·폐사 등) 가축에 대해 보상금 지원을 농식품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