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웰빙관광 1번지 담양을 찾는 관광객과 휴양객은 물론 군민들이 우리 조상과 선조들의 삶과 역사를 배우고 느끼게 하는 새로운 형태의 역사여행에 즐거워하고 있다.
담양군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내에 소재한 여러 문중의 제각(祭閣)과 학구당 등을 무료로 개방, 호평을 얻고 있는 것.

군은 담양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급증, 관광명소와 휴양지가 발디딜틈 없이 인파가 밀려들자 담양의 역사문화를 탐방하면서 조용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새로운 역사문화 여행코스를 개발, 관내 곳곳에 산재한 제각과 학구당 등을 관광객들의 여행쉼터로 제공하고 있다.

지역내 각 문중의 제각과 학구당은 그동안 종중에서만 사용하고 평소에는 문이 닫혀있었으나 담양군이 해당 종중과 제각 관리자와 협의, 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내 총54개소 중 23개소를 관광객들에게 개방중이다.

이를 위해 군은 각 문중의 제각 주변을 깔끔히 정비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시설 개보수를 통해 새로운 역사문화 관광지로 탈바꿈 시켰으며 제각의 현황과 위치도 등을 작성, 12개 읍·면에 비치하고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안내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이와관련 지역민들은 “우리 지역에 적지않은 각 문중의 제각은 물론 선비의 고장 담양의 명성에 걸맞게 전국 유일하게 존재하는 학구당을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개방함으로써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제각과 학구당 체험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어 종중 유래와 마을의 전설 등 스토리텔링을 연계한 훌륭한 테마관광 상품이 될 것 같다” 고 입을 모았다.

한편 군 관계자는 “죽녹원에서 관방제림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로 이어지는 ‘명품 숲 웰빙 걷기 여행’과 함께 담양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제각에서의 휴식으로 담양을 찾는 관광객들이 건강하고 알찬 여름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