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자락 ‘무돌길 담양구간’이 지난 16일 지역주민들에게 개방됐다.

이번에 개방되는 무돌길 담양구간은 무돌길 15길 중 제5, 6길로 담양군 남면 독수정~경상저수지~무동리 정자에 이르는 9km 코스이다.

무돌길 담양구간은 고결한 선비의 절기가 베어있는 독수정원림을 시작으로 울창하게 펼쳐진 소나무 숲길과 옛 향기가 물씬 풍기는 마을 돌담길이 잘 보전되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무돌길의 백미구간이다.

군은 지난16일 오전 10시, 남면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개방행사를 개최하고 무돌길 담양구간 걷기행사를 가졌으며 또한 무돌길 스케치 사진전과 정곡리 정행원에서 작은음악회가 열리는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무돌길은 문헌과 현지조사를 통해 무등산 자락을 잇는 마을길을 찾아 정비 후 개방하고 있으며 이번 개방행사에 지역주민들이 많이 참석해 무돌길을 걷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무돌길은 담양 남면과 광주 동구ㆍ북구 그리고 화순 이서를 한바퀴 도는 무등산 자락길로 총 15길, 50km로 무돌길 광주구간 24km는 지난해 10월에 이미 개방한 바 있다. /김완근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