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이주민의 상호소통의 계기를 마련하고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지역정착을 돕기위해 펼쳐진 찾아가는 다문화공연이 호평을 얻었다.

지난 12일 담양문화원 공연연장에서 열린 (사)아리수의 다문화콘서트는 ‘우리 하나가 되어’를 주제로 네팔민요(렛쌈 삐리), 베트남 민요(아름다운 대나무-젊고 아름다운 아가씨를 비유한 노래) 등 각국의 민요를 불러 콘서트를 찾은 이주여성들과 관객 2백여명에게 고향에 대한 향수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관객 중 다문화가정 등 지원자를 뽑아 본인 나라의 민요를 소개하고 부르는 이벤트도 진행돼 ‘호평’을 받았다.

이날 콘서트를 펼친 (사)아리수는 두명의 보컬과 함께 연주자들이 특색 있는 악기(기타, 아코디언, 퍼커션, 가야금, 고금, 비파, 마두금)로 우리 민요와 각국의 민요를 그 나라의 언어와 우리말로 번갈아 노래함은 물론 아시아 대표 악기와 국악기, 서양악기를 혼합반주해 갈채가 쏟아졌다.

문화원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이주여성의 상호소통의 계기를 마련해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지역정착과 이주여성의 문화향유 욕구에 부응한다는 취지로 공연을 마련했다”며 “앞으로지역주민에게는 문화공간으로 이주여성에게는 고국의 향수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의 후원으로 열리고 있는 2011년 다문화 순회공연은 다문화가정이 많은 농어촌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김완근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