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문화원(원장 김귀수)이 진행하는 ‘담양문화예술대학’이 문화원 회원들은 물론 지역민들에게 향토문화를 새롭게 조명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담양문화원은 지역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개발과 실천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교육 일환으로 각분야 전문가를 초빙, 강의와 워크숍을 운영중에 있으며 아울로 담양지역의 신화, 전설, 민담, 야사, 지명유래 등 전반적인 구비문학에 대한 조사 및 연구 사업을 진행중으로 이는 지역 문화콘텐츠 발굴과 향토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들 듣고 있다.

이를 위해 문화원은 지난 4월초부터 학계와 지역 언론인을 강사로 초청, 담양에 전해 내려오는 향토성 짙은 구비문학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에는 전남대 나경수 교수(구비문학의 이해), 서해숙 교수(구비문학의 조사방법), 담양신문 이규현 편집국장(고려시대 백제부흥운동 관련 설화), 담양주간신문 장광호 편집국장(문인석 이야기, 왕비를 배출한 향백동 이야기), 담양곡성타임즈 서영준 기자(몽성산 이야기), 담양군민신문 설재기 기획국장(대나무 관련 설화) 등이 참여해 지역에 구전되는 각종 설화와 전설, 야사 등을 강의했다.

이와관련 문화원 문화예술대학 실무자 심진숙 씨는 “올해 구비문학 특강은 지역신문사에서 활동중인 언론인들이 취재과정에서 축적된 자료와 현장 경험담을 위주 강의를 실시했으며 나름대로 성과를 거둔 것 같다” 며 “앞으로 보다 다양한 콘텐츠 발굴과 자료조사 등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외에 문화원은 회원과 수강생들로 하여금 12개 읍면 구비문학 조사단을 구성, 오는 8월까지 각 지역의 마을 유래와 설화 등을 직접 조사한 후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며, 9월중에는 구비문학 현장답사을 답사할 예정이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