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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제13회 대나무축제를 마치고...황태호(담양군 관광레저과장)
김관석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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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5.13  16: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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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움이 가득한 오월의 햇살아래서 개최되었던 “건강대숲 녹색쉼표” 주제로 제13회 대나무축제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아쉬움을 남기고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연초부터 고AI, 구제역 발생 등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고유가로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도 적은 예산으로 행사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성공적인 축제를 이끌 수 있었던 것은 군민들의 단합된 힘과 출향인, 축제위원 그리고 동료공직자들의 노력과 지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그분들의 노고에 머리숙여 깊은 감사드립니다.

이번 “제13회 담양대나무축제”는 담양의 대표 브랜드인 대나무와 관련된 모든 것을 다양한 각도에서 부각시키고 대나무의 멋과 맛을 한껏 살리면서 자연생태와 문화행사가 접목된 가족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 타지역 축제와 비교해 차별성이 돋보인 축제 였습니다.

의례적인 격식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군민들이 자연스럽고 흥겹게 놀 수 있도록 화합의 한마당 및 공연마당을 펼쳐 주민과 관광객들이 축제에 참여하는 동기를 부여하는 한편 남녀노소 구분 없이 즐기는 축제, 품격있는 축제였다고 평가를 받았습니다.

본 축제의 기획방향은 영산강 시원지 강에서 재미있게 물놀이하고, 죽녹원, 죽향체험마을, 관방제림 등 숲에서 죽향문화를 즐기고, 대나무 박람회장에서 죽세공예를 체험을 하고 향토음식관에서 우리지역의 담양 10미인 죽순요리, 죽순떡갈비, 대통밥 등 진미를 마무리하는 한국 죽향의 맛과 멋을 듬뿍 간직할 수 있는 관람과 체험의 동선을 구축하였습니다.

“건강대숲 녹색숨표”를 주제로 미래지향적인 지역발전의 비전을 제시한 이번 대나무축제는 군민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특색을 담은 독특하고 기발한 주제의 거리카니발로 화려한 서막을 열었고, 축제의 명물로 자리잡은 수만개의 소망등이 읍시가지와 영산강 관방제림을 따라 집중 배치해 주변 풍경과 잘 어우러진 야경의 환상적인 진면목을 보였습니다.

상설 체험 프로그램으로 대나무를 이용한 대나무뗏목타기, 수상자전거타기, 대나무 죽마놀이, 대소쿠리 물고기잡기, 대나무 전통낚시체험, 대나무 마당놀이, 대나무 마임, 소원지 걸기, 대나무 천연염색체험, 대통술 담그기, 짚불.한지공예, 활쏘기체험, 대나무 장난감 만들기, 악세서리 만들기, 밀랍초 만들기, 묵죽도, 소원패 적기, 대나무문화깃발 체험, 대나무 화필기행전 등은 대나무라는 자원을 십분 활용해 담양에서만 가능한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기획행사인 전시판매 행사로는 제30회 전국대나무 공예대전 및 대나무박람회, 농특산품관, 신지식인관, 향토음식관, 외국문화체험 및 음식관, 건강홍보관, 친환경 농업전시관, 대소쿠리 제작시연 등 죽물시장이 마련돼 대나무의 진수를 보여주어 관광객의 프로그램 참여와 호응도 역시 높았습니다.

대나무박람회장은 대나무를 활용한 식품과 의약품, 건축자재, 의류, 화장품, 등 세계 각국의 대나무바이오 제품을 총망라한 대나무 신산업관을 비롯한 죽공예 명품과 명인.명장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죽공예 명인명장관, 전국죽제품 경진대회 수상작과 유명 죽공예품이 전시된 죽세품전시관 등으로 대나무와 관련된 모든 것을 다양한 각도에서 부각시켜 보고, 듣고, 느끼고, 즐길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청소년과 관광객에게 “대나무 그림 그리기체험” 갖도록하여 축제주제와 잘 어울린 컨텐츠로 대나무의 이색체험으로서 축제의 가치와 완성도를 높였고 “대나무 생태환경 전시관”에서는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녹색과 희망 그리고 학습의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담양읍권역내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로 이어지는 대숲 웰빙치유 걷기체험과 청소년 페스티발, 다문화 가족공연, 대나무 문화 갤러리, 대나무 시낭송대회도 열려 축제장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하였고 관광객들로 좋은 반응을 선보였습니다.

공연프로그램으로는 대숲음악회와 대나무 퓨전음악, 대바람소리 담양환상곡, 대나무악기연주회, 김원중콘서트, 대나무 춤 등도 담양 대나무 축제에서만 느낄 수 있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더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이번 축제행사 진행에 있어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와 미흡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행사와 관련하여 군민의 날 행사와 대나무축제를 동시에 추진하기에는 군민들이 너무 힘이들어 군민의날 행사를 별도 개최하는 방안도 모색되어야 하겠으며, 축제다운 가수초청 공연무대가 일부 삭제되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혼선을 주고 이웃상가들의 불만의 소리도 잘 알고 있고, 대나무박람회장, 농특산품관과 친환경농업전시관으로 관람객을 찾게 할만한 유인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축제의 틀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좀더 외국인들을 위한 감성 스토리텔링 마케팅이 필요 할 것으로 생각되며,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 즉, 주차장 확보방안, 현대화되고 고급화된 숙박시설의 부족과 관광객이 선호하는 중저가 관광상품이 미흡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죽녹원과 체험마을에 품격있는 프로그램을 보강하여 관광수입을 확대하여 지역소득을 높이는 실리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해결되어야할 과제이기도 합니다.

이런 시행착오나 진행, 기반구축에서 미숙함은 향후 보완하여 완벽한 축제가 되어 담양의 미래 vision 실현을 위한 “2015 담양세계대나무문화엑스포”도 중장기 전략을 가지고 차근차근 준비해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축제를 통해서 많은 관람객이 담양을 찾게 만들고 그것을 바탕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 축제를 여는 가장 큰 목적중에 하나임은 분명합니다.

따라서, 온 군민 함께 모여 즐기는 대동한마당으로 만들어내고 준비단계 부터 끝나고 뒤풀이 때까지 말 그대로 모든 군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합니다.

축제위원회와 군에서 일방적으로 끌고 가는 축제가 아니라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말처럼 우리담양의 랜드마크인 대나무를 잘살려 전국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향토축제, 명성이 높아지는 축제로 자리매김 해나가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더 많은 고민을 하고 대나무축제를 갈고 닦아 나간다면 반드시 해낼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대나무축제에 앞으로도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축제를 넘어 세계대나무문화엑스포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군민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이번축제를 위해 애써주시고 아무런 사고없이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신 담양군민 여러분과 축제위원회, 그리고 동료 공직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대나무축제가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재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그 분들의 노고에 머리숙여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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