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탁구협회 김관석 회장이 50여만원 상당의 탁구 비품, 기념품을 어르신들께 전달

담양군 어르신들이 탁구와 당구 등 생활체육으로 건강한 생활을 즐기고 있어 화제다.

군과 담양노인복지관(원장 정병천)에 따르면 집중력 향상을 통한 치매예방과 건강 증진에 좋아 최근 어르신들의 생활체육으로 자리잡은 탁구와 당구를 중심으로 구성된 관내 탁구·당구 동호인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노인복지회관에서 ‘제1회 노인 생활체육 탁구·당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탁구·당구 동호인들이 주관하고 담양노인복지관과 지역 노인복지에 관심을 갖고 있는 담양군탁구협회(회장 김관석)를 비롯 LG전자 담양대리점, 죽향당구장, (주)금아건설에서 경기운영을 위한 비품과 기념품, 상품 등을 후원했다.

이날 대회에서 약 1년간 갈고 닦은 기량을 서로 겨루며 실력향상의 계기를 마련하고 함께 즐기며 생활의 활기를 되찾는 자리가 됐다.

탁구 부분에 참여한 83세 김 씨 할머니는 “세상을 살면서 탁구 운동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경기까지 출전하게 되니 너무 흥분된다”고 말했다.

또한 당구에 출전한 79세 이 씨 할아버지는 “처음시작 할 때는 바로 앞에 있는 공도 제대로 맞추기가 힘들어는데 지금은 실력이 많이 늘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 젊은이들과도 겨뤄보고 싶다”며 즐거워했다.

담양노인복지관 정병천 원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력넘치는 삶을 위해 다양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최고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노인복지관은 지난 2010년 5월 담양읍 삼만리에 개장해 건강증진을 위한 물리치료실과 체력단련장, 요가교실은 물론 어르신들의 맞춤 생활체육인 당구, 탁구 교실과 여가선용을 위한 노래교실, 스포츠댄스, 정보화교육 등 20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담양 지역 노인복지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