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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습지 더 이상 훼손은 안돼!익산청, 문화재조사 명분 습지53곳 또 파헤쳐
장광호 국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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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1.14  12: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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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살리기 ‘담양습지’ 구간에 대한 환경훼손 논란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공사시행청인 익산청이 문화재지표조사 명분으로 또다시 53개소에 이르는 습지 곳곳을 파헤칠 계획임이 알려져 담양군과 지역 환경단체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익산청은 영산강살리기 공사의 일환으로 세계적인 하천습지구역으로 지정된 ‘담양습지’ 일원에 대한 문화재지표조사를 실시할 목적으로 습지내 53개소 3,000㎡가 넘는 구역을 파헤치고자 최근 대상부지 정리작업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익산청의 이같은 계획대로 라면 이달 17일부터 2월중순까지 담양습지 일원에서 대규모 문화재 시발굴 조사작업이 추진되며 이에따라 습지 추가훼손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영산강살리기도 좋지만 무엇보다 하천의 자연 생태환경을 보존하는 것이 우선이다” 며 “국제 람사르협약에 따라 세계적인 하천습지로 지정돼 우리나라 최대의 환경문화유산으로 알려진 담양습지에 대한 충분한 환경보존대책 없이 그저 밀어붙이기식 공사강행은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생태도시담양21협의회와 가로수사랑군민연대 등 지역 환경단체들도 “하천뚝 콘크리트 포장, 담양습지 대나무숲 절개도 모자라 이제는 습지를 송두리째 파헤치려는 공사를 강행하는 등 영산강살리기 담양구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하천 환경훼손 행위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며 “정부와 익산청이 지역여론을 무시한 채 담양습지 훼손을 강행하려 한다면 결국 그것은 영산강을 살리는 사업이 아니라 죽이는 재앙이 될 것임을 명백히 알아야 한다” 면서 담양습지 보존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이들은 14일 오전 담양습지 현장에서 ‘담양습지’ 추가훼손에 따른 사태파악에 나섰으며 오후에는 익산청을 방문, 담양구간 공사는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담양군과 지역여론을 적극 반영하는 영산강살리기 공사를 추진해 주도록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 장광호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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