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문학의 전통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문화콘텐츠화 할 목적으로 담양군과 담양문화원이 추진한 신1洞3勝 ‘담양 가사문학 누정 생생체험’ 사업이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담양문화원(원장 김귀수)은 지난해 6월부터 연말까지 7개월에 걸쳐 가사문학의 산실인 광주호 일원 누정자에서 ▲스토리가 있는 가사문학 누정길 투어 ▲가사문학 누정에 대한 강의 및 창작대회 ▲생생! 정자야 놀자 ▲가사문화 누정 스토리텔링 경연대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신1동3승 ‘담양 가사문학 누정 생생체험’ 문화콘텐츠 사업을 추진했으며 그 결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들어 담양의 문화관광 명소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신1동3승은 한 구역내 3곳의 명승지인 ‘소쇄원-식영정-명옥헌원림’을 일컫는 표현으로 지난해 사업 추진에서는 외지관광객 360명을 포함해 총 650여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루면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콘텐츠 개발로 참가자들에게 큰 만족을 주었다는 분석이다.

이는 사업후 진행한 참여자 만족도 조사에서 80% 이상이 ‘만족’ 또는 ‘매우만족’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담양의 가사문화권 신1동3승 명승지가 ‘한국정자로드 일번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이다.

이와관련 실무책임을 맡아 사업을 진행한 담양문화원 고재종 사무국장은 “담양의 신1동3승 지역인 ‘소쇄원-식영정-명옥헌원림’의 누정문화자원 문화콘텐츠화를 위한 이번 사업 추진과정에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과 해설, 교육이 어우러진 통합형 프로그램으로 기존 관광프로그램과의 차별화를 통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며 “이번 문화재 생생사업을 통해 가사문학과 누정을 외지인들에게 널리 홍보하고 가사문화권을 명소화 하는 기반을 구축하였을뿐 아니라 향후 지역문화유산의 문화관광상품 개발 가능성을 다시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문화원은 2010 문화재 생생사업으로 추진한 신1洞3勝 담양가사문화 누정 생생체험 사업과 관련한 80쪽짜리 성과자료집을 발행했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