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의회(의장 전정철)는 지난 6일 오전 집행부 수장인 최형식 군수를 비롯한 전 실과소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제6대 군의회 첫 군정질문을 실시했다.(관련기사 5~6면)

이날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13회 정례회 군정질문에서는 정광성 의원, 김정오 의원, 김현동 의원, 변정숙 의원 등 4명의 의원들로부터 총 15건의 지역 현안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이날 군정질문 첫 포문을 연 정광성 의원은 광주광역시담양군 행정구역개편 대응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담양군과 최형식 군수의 입장은 무엇인지 확실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정 의원은 또 담양읍 도시계획도로 조기 추진 방안에 대해 묻는 한편 공무원아파트 건립･분양 등 공무원 복지향상을 전제로, 담양 관내에 거주하는 공직자에 대한 강력한 인센티브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며 군의 답변을 구했다.

두 번째 군정질문에 나선 김현동 부의장은 영산강살기사업 제8공구(용산지구)에 포함된 담양하천습지내에 대나무밭의 일부가 훼손되는 등 여러 가지 환경변화에 따른 보호대책과 사업구간내 일부 하천제방에서 이미 완료된 레미콘 포장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군의 대응책은 무엇인지 따져 물었다.

아울러 김 부의장은 ‘담양바이오테크벨리 조성사업’, ‘담양메타랜드 조성사업’ 등 군이 민선4기때부터 추진한 대형사업과 관련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향후 일정별 추진계획에 대해 상세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어 세 번째 군정질문 주자로 나선 김정오 의원은 올해 군에서 개인･단체･법인에 지원된 일부 보조금이 성격과 목적에 부합되지 못해 실효성 없는 낭비성 예산이 되고 있는 실정으로 군민 혈세 낭비뿐만 아니라 도덕불감증에 이르게 하고 있다고 개선책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또 이같은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개인･법인에 지원된 보조금 이중지원 금지, 보조금사업 사유화 금지, 사업자 선정시 사업계획서 등 면밀한 검토, 사업자 사후관리 등 네가지 개선안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친환경쌀 전량수매 대책 방안, 농로포장과 각종 용배수로 문제점, 국가 및 도지정문화재 등 관리현황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군의 입장을 물었다.

마지막 군정질문에 나선 변정숙 의원은 담양의 5일장이 열리는 재래시장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 시장을 둑 높이와 같이 매립해 편리하게 물건을 살 수 있도록 구상하고 향교에서 만성교까지 먹거리촌을 조성해 재래시장 주위 상권을 다시 부활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변 의원은 또 죽순 수매에 따른 농가소득 향상 방안으로 꾸준한 대밭 간벌작업을 통해 죽순 생산량을 늘리고 품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적정가격으로 수매할 수 있도록 군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변 의원은 멧돼지 등 야생동물로 인한 주민들의 인명･재산피해에 대한 보호대책을 추궁하는 한편 농촌이주여성 기초생활보장을 위한 군의 지원책에 대해서도 성의있는 답변을 요청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