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재경향우들의 한마당 잔치인 2010년 정기총회가 지난달 28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향우회 고문단, 각 읍면회장 및 총무단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는 김효석 국회의원을 비롯한 김윤중 재경광주전남향우회장과 16개 시군향우회장, 고향에서 상경한 최형식 군수, 전정철 의장 및 각급 사회단체장이 대거 참석해 창립 22돌을 맞은 재경향우회를 축하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0년도 사업결산보고와 2011년 사업계획안 심의에 이어 만찬과 친교ㆍ환담의 시간 등으로 이어진 가운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아울러 재경향우회는 그동안 고향과 향우회 발전에 기여한 최영초(담양읍), 최종범(봉산), 정공수(수북), 이영상(대전), 장종석(대덕) 명예회장과 김광호 전 군산악회장, 박균조 명예사무국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이병한 사무기획부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이은성 사무국장이 재경 광주전남향우회의 발전과 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김윤중 회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으며 12개 읍면 향우 자녀 12명에게 장학금이 수여됐다.

김동호 회장은 인사말를 통해 “오늘 이 모임은 우리 모두가 영원한 담양인으로, 죽향인으로, 선비정신과 충절의 고장답게 선현들의 뜻을 배우고 기리고자 하는 우리 모두의 다짐과 약속의 만남이다”면서 “앞으로도 고향발전과 향우간의 우의를 돈독히 함은 물론 새해에도 우리 향우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향우회가 2부행사로 마련한 장기자랑코너에서는 향우들이 노래자랑과 여흥의 시간을 즐기며 우의를 다졌고 참석한 향우들에게 담양의 특산품이 경품과 시상품으로 주어지는 등 풍성한 담양인의 인심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로 마무리됐다.

한편 군은 이날 행사장에 ‘담양쌀 판매 예약접수처’를 개설하고 담양쌀 홍보 및 판매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재경향우들을 대상으로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1인 1구좌 갖기’ 운동(1구좌당 5000원)을 펼쳐 관심을 끌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