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내년도 예산을 올 예산 2630억원보다 1.3% 증액된 2665억원으로 최종 편성했다.

군의 2011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금년대비 1.1% 증가한 2553억원, 특별회계는 7.7%가 늘어난 112억원 규모다.

세입예산안 중 자체수입은 지방세수입 175억원과 세외수입 245억원 등 420억원으로 이는 올해보다 17.9%가 증가한 것이다.

또한 지방교부세는 1103억원으로 올 예산比 5%가 증가한 반면 국?도비 보조금은 1015억원으로 8.1% 감소했다.

세출예산안은 금년보다 1.1% 증가한 2553억원으로 편성된 가운데 군 재정자립도는 16.4%로 2.3% 상승했다.

아울러 군이 내년도에 투자할 주요 부문별 재원을 살펴보면 농업예산이 금년보다 11.9%가 줄어든 반면 문화?관광분야는 31.4%가 늘어났고 교육예산도 올해보다 2배 이상 큰폭으로 상향 편성됐다.

내년도 담양군 예산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일반공공행정 124억3000만원 ▲교육 24억9800만원 ▲문화 및 관광 213억 4300만원 ▲환경보호 367억200만원 ▲사회복지 400억9800만원 ▲보건 36억8242만원 ▲농림 475억2345만원 ▲산업 34억9920만원 ▲도로･교통 157억8106만원 ▲지역개발 305억8935억원 기타 ▲379억6800만원 등이다.

한편 군은 내년도 예산 편성과정에서 효율성이 낮은 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해 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농업의 고부가가치창출, 전원형교육도시･문화관광도시 조성, 문화복지구현, 주민숙원사업 해결 등 선택과 집중으로 재원을 전략적으로 배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상경비 및 선심?전시성 예산은 최대한 억제하고 사업성과가 미흡하거나 유사?중복된 사업은 과감히 세출 구조조정해 발생한 투자재원을 소득증대 분야에 선택적으로 집중 투자하는 등 예산 집행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