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의회(의장 전정철)가 지난 212회 임시회 기간 중 2009년 11월부터 금년 10월까지 1년간 시행 및 추진 중인 총 295건, 1천20억5250만원에 이르는 토목, 건축, 조림, 기타 대형사업장 등 주요건설사업장에 대한 현지확인을 실시했다.

군의회는 이번 현지확인을 통해 하천, 도로, 농로, 임도, 용배수로 등 각종 사업 전 이해관계인의 충분한 의견수렴 및 지역주민의 불편 최소화와 부실공사 예방을 위한 사전예고제, 명예감독관제 등이 운영되고 있어 비교적 원할한 사업추진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일부 용배수로 사업장의 경우 사업비 부족 등의 이유로 잔여구간을 남겨 두는 등 마무리 공사의 문제점과 법면 경사도가 심해 토사유출이 우려되는 임도에 대한 보완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대형사업장의 경우 선정과정에서부터 재원대책, 지역주민의 참여도, 개발효과 등 사업의 타당성을 면밀히 분석, 추진함으로써 공사지연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요구됐다.

아울러 일부 사업장에서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방치하고 있어 조속한 처리와 주변정비가 요구됨은 물론 공사감독 공무원의 사업자에 대한 정확한 현황 숙지와 함께 철저한 현장지도 감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의회는 특히 일부 사업장의 경우 교차로 부근 회전반경 확보와 기존 포장도로에서 신규로 연계해 추진시에는 이음부분 합판을 설치해 파손을 예방토록 했음에도 불구, 매년 현지확인시마다 같은 사례가 지적돼 현지시정 지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현지확인 결과를 토대로 부실 시공을 방지토록 지도활동을 펼치는 한편 사업추진 과정에서 도출되거나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발굴해 개선할 것을 권고했으며, 모범사업장에 대해서는 이를 군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편 군의회는 이번 현지 확인을 통해 문화체육과 2건, 관광레저과 2건, 지역경제과 3건, 도시디자인과 7건, 녹지과 1건, 건설방제과 14건 등 총 29건의 보완사항을 적발했으며 사업장별 지적사항은 집행부에 개선 및 시정을 요구하면서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