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밑 턱부터 앞턱까지의 라인을 L라인이라고 하는데 턱이 뾰족한 사람은 이 라인이 너무 급하게 내려와 있다. 이런 턱을 하관이 빠르다고 하며 일명 쪽턱이라고도 하는데, 매우 신경질적인 이미지를 풍긴다.

양쪽 송곳니 부위의 아래턱에 지방을 이식하면 급하게 내려온 턱의 라인에 어느 정도 각이 생기면서 턱선이 부드러워진다.

보통 배, 엉덩이, 허벅지 등 환자가 원하는 부위에서 약 10cc의 지방을 흡입하여 턱밑 라인에 다시 주입하는 방식으로 교정 할수 있다.

입원- 필요없음
수술시간- 30분
마취- 국소마취 또는 수면마취
화장시작- 수술 다음날
수술시기- 18세이후

이 수술은 이마, 코, 입술, 턱끝의 조화는 물론, 근육의 위치나 치아배열 등을 잘 고려하여 모양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성형 수술을 하면 관상, 더 나아가 운명까지 바뀌는가 하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솔직히 말해서 얼굴을 고친다고 해서 그 사람이 타고난 환경이나 관상 또는 운명을 전적으로 바꿀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또 대부분의 관상가들도 수술로 관상을 바꾸거나 운명을 바꿀수는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빼놓지 않는 이야기가 바로 모든 것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사람은 태어날 때 어떤 운명을 선천적으로 타고나기는 하지만, 적어도 30%정도는 각자의 노력에 따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듣고 운명을 바꿀수 있는 확률이 약 30%정도 밖에 안된다는데 실망을 느끼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필자도 처음에는 그런 식으로 생각했다. 노력해서 바꿀 수 있는 운명이 고작 그 정도라면 힘들게 노력할 것이 아니라 그냥 주어진 운명대로 사는 것이 마음 편하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끼는 것은 우리가 노력해서 바꿀 수 있다고 하는 그 30%가 사실은 어마어마한 것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사람이 타고난 여건, 환경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부모, 형제, 자연환경등을 어떻게 사람의 힘으로 바꿀수 있겠는가. 하지만 생각해 보면 바꿀 수 있는 부분도 많다. 이를테면 자기자신을 바꾸는 것은 가능하다. 어쩌면 운명을 개척한다는 말에는 스스로를 단련해서 자신이 처한 환경을 바꿔가는 의지가 포함되어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