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와 목공예, 한지, 규방공예, 천연염색과 도자기공예 등 전통공예에 종사하는 장인들의 모임인 담양군공예인협회(회장 김대석)가 15일-23일까지 4일동안 죽녹원 전망대에서 제3회 회원전을 갖는다.

올해 회원전에는 30여명의 회원들이 올 한해동안 정성과 공을 들여 제작한 50여 작품이 전시되며 지역민은 물론 죽녹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담양의 전통공예 수준을 선보이게 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회원전에는 회원들이 심혈을 기울인 작품을 위주로 회원당 1-2작품을 엄선해 전시되며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48호인 김대석 명장의 부채를 비롯해 대자리, 천연염색 한복(김금주作), 도자기(송정기作), 대나무찻상(이종필作), 황토염색(임춘목作), 국악기(허무作), 퀼트(현숙희作) 공예 등 선조들의 지혜와 기술이 깃든 다양한 전통공예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회원전을 준비중인 김대석 회장은 “한해를 마무리하며 우리 회원들이 그동안 틈틈이 시간을 내 정성껏 제작한 공예작품들을 전시하게 됐다” 며 “평소 관심밖으로 여겨지던 우리의 전통공예가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것인지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공예인협회는 현재 각분야 30여명의 공예인들이 회원으로 활동중이며 전통공예의 전승ㆍ발전 및 대중화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회원전을 개최하고 있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