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도 축구는 물론 각종 운동경기를 더욱 재미있게 할 수 있게 돼 너무 좋아요”

올해로 개교 38주년을 맞이한 수북중학교(교장 김창환) 운동장이 쾌적한 인조잔디구장으로 조성됨에 따라 학생들의 체육활동 여건 개선과 지역주민의 생활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비 5억5000만원(국민체육진흥기금 3억5000만원, 군비 2억원)을 들여 이번에 조성된 수북중 인조잔디구장은 길이 95m, 폭 65m 규모로 주위에는 육상과 워킹에 적합한 탄성포장 트랙코스를 설치했다.

또한 부대시설로 트랙코스와 동일 재질의 농구장, 배구장 등 다목적 구장을 조성해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의 마음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체력단련장소로 활용토록 했다.

이와 함께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조명 시설과 전면 썬라이트를 갖춰 야간은 물론 전천후 시설이용이 가능한 명실공히 생활체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먼지 날리는 운동장과 달리 넘어져도 다치지 않는 인조잔디구장 등장에 청소년들이 가장 기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북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김 모(15세)군은 “인조잔디구장이 푹신푹신해서 축구할 때 편하고 달리기 할 때 넘어지지 않고요. 넘어져도 크게 다치지 않아 좋아요”라며 밝은 목소리로 답했다.

주민들과 지역 체육인들은 “이번 인조잔디구장 조성으로 담양이 전국단위 축구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특히 지역의 축구동호인들과 주민들의 체력증진, 여가 활용 장소로 많이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학교운동장 인조잔디는 학생들의 체력향상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조성된 것이다.”면서 “앞으로 군에서는 군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여가와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더욱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북중학교의 인조잔디구장 조성에는 담양군은 물론 지역구 김효석 의원과 군의회 전정철 의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숨은 노력이 컸다는 후문이다.

담양군과 수북중학교는 지난달 말 준공검사를 마침에 따라 조만간 인조잔디구장 준공식을 갖고 평상시는 학생들의 체육공간으로 방과 후는 지역주민들의 생활체육 공간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