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서민경제 보호와 물가안정, 생활비 절감 등을 위해 도시가스(LNG) 공급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해 주목된다.

2008년 12월 정부의 제9차 장기 천연가스 공급계획 확정으로 본격화된 담양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내년 상반기 천연가스 공급관 설치공사가 착공에 들어가 2012년에는 지역주민들에게 본격 공급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2009년 1월 담양지역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도시가스사업자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해양도시가스를 최종 사업자로 선정해 놓은 상태다.

이에 따라 군은 사업착수시 필요한 인허가 사항 및 공급자 협조사항을 분야별로 검토해 원활한 업무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군 경제과 관계자는 “한국가스공사가 담양읍 오계리 일원에 정압기지를 신축키로 하고 최근 실시설계에 착수했다.”면서 “내년 3월께부터 본격적인 도시가스 배관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군은 조만간 관내 일반가정과 사업자를 대상으로 LNG 수요조사를 실시키로 했으며 군보조금 지원규모를 관련 조례(담양군도시가스공급사업 보조금지급)에 의거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내년 2월, 도시가스 사업자로 지정된 해양도시가스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사업비 95억여원과 1년 6개월여의 공사기간이 소요될 ‘담양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빠르면 2012년 하반기에 담양읍내 아파트와 공동주택, 금성농공단지, 에코하이테크단지 등을 우선으로 하고 사업자의 장기계획 수립에 따라 연차적으로 공급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군은 이번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수억원에 이르는 연료비 절감효과는 물론 군민생활의 편익이 증진되고 생활여건이 개선됨으로써 인구유입을 촉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담양군과 군민들의 생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지역 숙원사업인 만큼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