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웰빙관광 1번지 죽녹원 앞에 담양군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문화광장이 조성된다.

담양군에 따르면 2013년까지 사업비 40억여원을 투입해 담양종합체육관 앞 부지를 주차장, 산책로 등 공공시설과 분수광장, 방문자센터, 데크, 운동시설 등 휴양시설은 물론 계류지, 조경녹지 등 녹지시설을 갖춘 문화광장(영산강문화쉼터 국비지원사업)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체육관 앞 부지는 환경개선을 위한 용역이 진행되고 있으며 문화광장 조성이 완료되면 담양군의 랜드마크로서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곳에 문화광장이 들어서면 죽녹원을 찾는 연간 150만명에 이르는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안락한 쉼터로서 천연기념물 관방제림과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문화광장 조성사업이 원할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7명의 소유로 돼 있는 사업예정지 내 2951㎡의 사유지 매입이 관건으로 군은 현재 토지 소유주들과 협의매수를 추진 중이다.

한편 토지 소유주들이 주장하는 매도가격과 공시지가 사이에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군은 조만간 토지 재감정을 의뢰키로 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관련 법령에 의거 토지 강제수용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군은 이와 함께 전남도교육청이 소유･관리하고 있는 舊 추성고 운동장 터가 이번 문화광장 조성사업에 반드시 필요한 부지로 판단하고 토지 매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담양이 전국적인 웰빙관광지로 급부상하면서 최대 난제로 떠오른 관광지 주변의 고질적인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군이 발벗고 나선 것.

이에 따라 군은 죽녹원 일대에 연중 관광객이 몰리면서 포화상태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13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 舊 추성고운동장(현 도립대 자리) 부지를 매입키로 하고 이곳에 1만3000㎡규모의 주차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군이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구 추성고운동장 부지는 전남도립대가 전남도교육청으로부터 무상임대해 사용하고 있으며 도교육청은 담양군으로의 매도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운동장 부지가 현재 군이 추진 중에 있는 담양종합체육관 앞 문화광장조성사업에 반드시 필요한 부지로 전남도교육청에 매각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면서 “이곳에 주차장이 조성되면 죽녹원과 관방제림을 찾는 관광객들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는 물론 관광지 이미지 개선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했다.

군 관계자는 또 “죽녹원 일대에 주차공간이 협소하다보니 관광버스 등 대형차량들이 도로 주변에 무질서하게 주차돼 교통혼잡은 물론 사고 위험에 크게 노출돼 왔다."면서 “새롭게 조성될 주차장은 최소 50대 이상의 대형버스를 수용할 수 있어 교통혼잡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