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명문 담양고가 경찰청장기 사격대회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올해들어서만 전국대회 4관왕의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 10일 대구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19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첫째날 남자고등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담양고는 김영재(3학년), 김형민(2학년), 김태양(2학년), 박수민(1학년)선수 등 4명이 출전,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담양고는 올해 미추홀기대회(2월), 대통령경호처장기대회(5월), 한화회장배대회(5월)에 이어 전국대회 4번째 정상에 오르는 명실상부한 고교 최고의 명사수팀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1987년 창단한 담양고 사격팀은 그간 꾸준한 성적으로 전국 정상권을 유지해 오고 있는 전통의 강호로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하루 6시간씩 고강도 훈련으로 기량을 쌓아 오고 있다.

문경한 담양고 코치는 “집중력이 강하고 선수들의 의욕이 넘치는 게 가장 큰 장점” 이라면서 “평소에는 장난도 많이 치는 개구쟁이들이지만 사선에만 올라서면 놀라울 정도의 집중력을 보이고 있으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우승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