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장풍환)가 여름철 농한기를 이용해 생활문화교육을 수강해 온 지역 농촌여성들의 작품전시회를 개최해 호평을 받았다.

9일부터 12일까지 4일동안 문화회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 6월부터 생활문화교육을 수강해 온 교육생들의 그동안 교육과정의 결과물로 한지 공예작품과 퀼트･규방공예 등 4개분야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또한 생활인테리어반이 꾸민 실내정원은 전문가 수준에 버금가는 작품 연출로 호평을 얻은 가운데 전시회 기간동안 제다･다례반이 죽로차 무료 시음회를 열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지역 농촌여성들의 능력개발과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고 그동안 여성교실에서 배운 취미생활은 물론 취업･부업과 연계가 가능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배움의 소중함과 건전한 여가활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시중가 보다 저렴하게 판매, 작품판매 수익금은 추석 명절을 맞아 불우이웃돕기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작품전시회와 관련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여성의 문화활동은 전문 문화예술인들의 작품활동과는 달리 전문성은 없지만 생활속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교육을 통해 발전시키려는 자기발전적 성격이 강하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생활을 아름답게 꾸미려는 농촌여성들의 활기 넘치는 기운이 지역민 모두에게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