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파크골프연합회(회장 박기만)가 주최하고 군통합체육회와 전남파크골프연합회가 후원한 제2회 담양군연합회장배 파크골프대회가 지난 10일 백진공원 파크골프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남 22개 시･군 47개팀, 300여명의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숨은 실력을 겨룬 결과, 목포 서해팀이 단체전에서 영예의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목포 유달팀이 2위, 담양연합, 함평연합이 나란히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또한 개인전에서는 목포연합의 강신면 선수와 김혜란 선수가 남자부, 여자부에서 각각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이날 시상품으로 죽부인 등 담양특산품이 선보여 눈길을 끈 가운데 참가자 전원에게 중식과 기념품 제공은 물론 경기종료 후에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이 주어져 호평을 얻었다.

파크골프는 나무로 된 채(클럽)를 이용해 플라스틱공(합성수지로 내부를 채운 직경 6cm 크기)을 쳐 잔디 위 홀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종목 이름 그대로 공원에서 치는 골프다.

클럽은 길이 86cm, 무게 600g으로 로프트(클럽과 페이스가 이루는 각도)가 전혀 없어 공이 뜨지 않고, 세게 휘둘러도 멀리 나가지 않아 '장타'에 대한 부담이 적으며 기존의 골프장을 1/50 크기로 축소한 경기장에서 치른다.

한편 담양군파크골프연합회는 지난 2008년 결성된 이래 현재 100여명의 동호인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담양파크골프 활성화와 군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