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숲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2010년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사업과 연계해 시행하고 있는 ‘바이오산물수집단’ 운영이 호평을 얻고 있다.

담양군에 따르면 각종 산림산물을 바이오자원으로 활용하고 관련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바이오산물수집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저소득층 및 청년실업자 등 총 68명을 채용, 숲가꾸기 지역내에 버려지는 산물에 대한 수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군 전체 면적의 61%(2만7855ha)를 차지하고 있는 산림에 대한 임목밀도를 조절해 공익기능 위주의 산림을 소득을 안겨주는 경제적 가치로 전환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숲가꾸기 사업에서 발생되는 간벌목을 자원낭비와 산불발생 확대요인이 해소되는 등 산림재해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군 산림과 관계자는 “수집된 산물은 지난해의 경우 화순 SK임업에 판매해 펠릿가공용으로 사용됐으나 펠릿가격 조정과 집재장 부족으로 산물처리에 어려움이 있어 금년 5월부터 목재파쇠기와 톱밥제조기를 활용, 직접 가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군 산림과 관계자는 또 “가공된 톱밥은 1포대에 1800원의 저렴한 가격을 책정해 8월말까지 관내 380농가에 1만5000포를 공급했다.”면서 “축산농가의 바닥깔개용이나 블루베리 재배지 바닥 피복용 등 친환경 농업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매스는 에너지이용의 대상이 되는 모든 식물, 미생물 등 생물체의 총칭으로 매년 숲가꾸기를 추진하면서 많은 산물이 발생되고 있으나 수집비용이 비싸 일부분만 이용되고 나머지는 산림내에 방치돼 자원낭비의 원인이 됐다.

또 최근 숲가꾸기 산물은 탄소배출량을 의무적으로 감축시켜야 하는 기후변화협약 이행대책과 신재생에너지보급 확대정책에 부합하는 최적 자원으로 목질계 바이오매스가 대두되면서 대량으로 공급가능한 숲가꾸기 산물 이용 확대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따라서 수집된 산물은 해당 지자체에서 바이오에너지용 원료 또는 각종 목질보드와 펄프 칩의 원료 등 산업용 원자재로 매각되며, 그 재원은 산림환경개선사업 또는 국산재 이용촉진사업에 재투자된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