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김효석 의원(담양･곡성･구례/전남도당위원장)이 지난 1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자신의 저서 ‘뉴 민주당, 그 거대한 기쁨’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김효석 의원의 걸어온 길 동영상 상영, 아카펠라 현악 4중주팀 등의 축하공연과 저자 인사, 내빈소개, 축사 및 영상축사, ‘국민들이 민주당에 바란다’는 내용의 동영상 상영 등으로 진행됐다.

김효석 의원의 저서인 ‘뉴민주당, 그 거대한 기쁨’은 김 의원이 살아 온 삶과 뉴민주당 플랜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2012년 대선승리를 위해 민주당이 준비한 신선하고 도발적인 비장의 정책 10가지를 소개하는 ‘스토리 있는 정책 담론집’이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김효석 의원은 “뉴민주당 플랜을 만들기까지 1년 6개월 동안 각계 전문가 100여명을 만났으며 시장과 학부모, 기업 등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면서 “현재 민주당에 불고 있는 진보 논쟁에 대해서도 ‘성장과 분배’는 보수와 진보라는 이분법적 접근이 아니라 진보는 실천적인 정책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이념이 아니라 정책을, 정체가 아니라 혁신을, 당파적 갈등이 아니라 국민적 통합을 추구하며 국민의 삶, 시대의 요구에 걸맞게 민주당을 현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종석 전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행사의 주인공인 김효석 의원뿐만 아니라 당권 도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손학규 전 대표, 정세균 전 대표, 박주선, 천정배,
정동영 의원 등이 모두 참석했으며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 오는 10월 3일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사실상의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이처럼 당권주자들이 총출동하자 박지원 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손학규, 정세균 대표, 박주선, 천정배, 정동영 의원이 모두 참석했는데 차라리 오늘 여기서 (당 대표를) 결정하고 전당대회 때는 축하하면서 2012년에 집권하자.”며 농담을 건네 행사장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당권주자뿐만 아니라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을 비롯해 박희태 국회의장, 홍재형 국회부의장,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홍준표 최고의원 등 여야 정치 실세들이 대거 참석, 김 의원의 정치적 위상을 실감케 했다.

한편 담양군을 비롯 곡성, 구례 지역구 당원 및 지지자 300여명이 상경해 김 의원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했으며 특히 국회 특별법 발의를 추진 중인 광주광역시 담양군 추진위원회 인사들이 상당수 참석, 눈길을 끌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