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금호고가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정상을 밟은 가운데 담양출신 남기열 선수와 김슬기 선수가 이번 대회 우승의 일등공신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금호고 축구부의 주장이자 팀의 중앙수비수인 남기열(담양읍 향교리) 선수는 경고누적으로 결승전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4강전까지 총 6경기에 출전, 1실점만 허용하는 철통수비를 과시하며 대회 MVP를 차지했다.

남기열 선수는 “경고누적으로 결승전에 뛰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팀이 우승을 차지하고 개인적으로 MVP을 차지해 큰 영광이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금호고의 핵심 공격수이자 센터포드로 활약하고 있는 김슬기(대전면 강의리) 선수는 이번 대회 1골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금호고 우승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슬기 선수는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최선을 다했고 선수들과 함께 일심동체가 돼 호흡을 맞춘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남기열 선수와 김슬기 선수는 대학 진학 후 K리그에 진출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가운데 군민들은 두 선수가 미래 축구 국가대표로 성장, 담양의 명예를 빛내 주기를 고대하고 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