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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비상구는 소중한 생명의 문최완석(담양소방서 방호구조과장)
김관석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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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8.12  22: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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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발생하면 불꽃과 연기가 발생하고 인적 또는 물적 피해가 발생하기마련이며, 화재의 원 인은 상당수가 관계자의 부주의나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된다.

특히 인명피해의 주된 원인은 화재시 발생하는 연기(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가 대부분이며 비상구 폐쇄나 피난통로상 물건적치 등 장애물 설치로 피난장애가 발생하여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상 당수 차지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1999년 5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 2000년 성남유흥주점 화재, 2009년 부산노래방화재 등 수많은 인명 피해의 원인은 비상구 폐쇄와 장애물 설치 등 비 상구의 부적절한 관리로 신속히 대피하지 못해 인명피해로 이어졌다.

비상구는 단순히 출입구 반대편에 설치한 형식적인 출입구가 아니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만 들어 놓은 생명의 통로이다.

비상구의 역할과 용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관리상의 이유로 잠금 또는 폐쇠하거나 물건을 적치 하는 창고로 사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화재시 생명을 잃는 일은 순식간에 발생하며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구는 열려져 있어야 한다.

소방방재청에서는 금년을 화재피해저감 원년의 해로 정하고 후진적 대형화재 근절과 화재로 인한 사망자 10% 줄이기 등 전국 소방관서는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화재피해 저감에 총력을 기 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인명피해 예방의 일환으로 일반주민이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를 목격하고 소방관서에 신고하면 신고자에게는 5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해당 업주에게는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 시행은 비상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종종 대형 인명피 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비상구의 중요성을 알리고 안전에 대한 의식전환과 습관화로 안전한 풍토조성을 위함이다.

하지만 이런 제도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중요한 것은 업주 스스로 국민안전과 업주 본인을 위해 서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고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안전의식을 갖고 비상구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흔히들 “비상구는 생명의 문이다”라고 한다. 비상구의 사전적 용어는 화재나 지진 등 갑작스
런 사고가 일어날 때에 급히 대피할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된 출입구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처럼 비상구는 급박한 경우를 대비하여 특별히 마련된 출입구로 법령이 정한 사항을 준수하여 피난에 장애가 없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화재 등 사고는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내 건물, 내 업소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주변을 살피고 안전의식을 가질 때 후진적 대형사고는 점점 사라져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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