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전남도의회 사무처장에 담양출신 이희봉(56세) 지방이사관이 임명됐다.

이희봉 사무처장은 대전면에서 태어나 담양동초(57회)를 거쳐 광주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영국 버밍험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 사무처장은 제31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이래 전남도 경제분석계장, 문화계장, 기획조정계장을 거쳐 옛 행정자치부 지방세심사과장, 법무행정팀장,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회원회, 경제협력개발기구 재정정책팀장, 지역경제 공기업팀장을 역임했으며 행정안정부 세제관 등 중앙 요직을 두루 거쳤다.

온화한 성품과 합리적인 업무추진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이 사무처장은 새로 구성된 제9대 도의회 활성화 및 집행부와의 업무조정 등에 뛰어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사무처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학창시절 친구들과 함께 관방천에서 멱을 감고 양각산에서 뛰놀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며 “오랜동안 고향을 떠나 있었지만 한시도 담양을 잊어 본적이 없다.”고 애틋한 고향사랑을 내비쳤다.

이 사무처장은 또 “담양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천혜의 문화･관광자원을 가진 선택받은 고장이다.”면서 “고향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램을 내비쳤다.

한편 담양부군수를 역임한바 있는 이종범(56세) 전임 도의회 사무처장은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