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공예인협회(회장 김대석)가 매주 둘째.넷째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죽녹원 전망대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나무공예 시연 체험행사’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행사는 담양군공예인협회가 담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대나무를 보고 만지고 느끼면서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제공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죽녹원 대숲을 찾는 가족단위 체험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체험행사에 참가한 김성은(11세.서울거주)양은 “대나무를 가지고 직접 바람개비를 만들어 보니 너무 재미있고 대나무에 친근감이 느껴진다.”며 “대나무 바람개비로 여름방학 만들기 숙제가 말끔히 해결됐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아이들과 함께 대나무 솟대만들기 체험에 나선 이영숙(35세.부산거주)씨는 “직접 대나무를 깎고 다듬어 작품을 완성해 보니 마치 초등학교 시절 공작시간으로 되돌아 간 느낌이다.”면서 “대나무가 이렇게 다양하고 유용하게 쓰일 줄은 미처 몰랐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번 행사는 대나무숲에서 얻은 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통해 자연물을 이용한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고, 자연이 주는 고마움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담양군공예인협회가 담양을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의 시연품목으로는 대나무공예를 비롯해 한지, 자연초, 퀼트, 골판지, 규방공예 등 6가지 체험이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