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24~25일 이틀간 영광군 스포티움 일원에서 개회된 제18회 전라남도 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한 담양선수단이 금 1, 동 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지역별 시.군 단위 2천여명의 장애인 선수들이 육상, 수영, 배구, 론볼, 배드민턴, 사격, 탁구, 역도 등 11개의 정식종목과 7개의 생활체육 종목으로 나뉘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담양에서는 여운복 선수(단장)를 비롯한 선수 22명과 임원, 자원봉사자 등 총 60여명이 5개 종목에 참가해 단체종목인 다트부문에서 김영중, 여운복, 강정, 신융하 씨 등 4명이 출전,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역시 단체종목인 타켓3종 부문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참가 임원진과 선수들은 한결같이 “경기장 안에서 온힘을 다해 뛰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이미 정상인 그이상의 투혼이 발휘되는 것 같았다”며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서 기쁘고 즐거웠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여운복 군장애인협회장은 "스포츠 활동을 통한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대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며 담양선수단을 격려했다.

한편 지난 16~18일 목포시 일원에서 개최된 2010 전남장애인기능경기대회 양장부문에서 담양대표로 출전한 아씨주단 김현호 씨가 영예의 동상을 차지했다.

이번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담양군은 전자출판을 비롯 6명의 선수가 참가, 몸은 불편하지만 서로 도우면서 각자 자신의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선보여 호평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