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에 눈뜨기 시작하는 지역 4~6세의 어린이를 위한 성교육 뮤지컬 '우리 몸은 소중해요'가 지난 15일 오전 담양문화회관에서 관내 어린이집 원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담양군이 주최하고 담양인권지원상담소(소장 백영남)가 후원한 이번 뮤지컬은 1년여동안 아이들에게 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등에 대한 자료 수집과 설문조사를 통해 만들어진 성지식과 대응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공연은 흥겨운 춤과 노래로 어린이 관객의 참여 유도, 기발한 소품과 의상, 시각적 이미지를 통한 무한한 상상력을 유발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아이들과 함께 뮤지컬을 관람한 어린이집 교사들은 “아이들이 정자와 떠나는 몸 속 여행을 통해서 남녀 몸의 생식 구조의 명칭과 역할, 차이점 그리고 생명 탄생의 비밀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구성돼 매우 유익했다.”는 호평이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담양인권지원상담소 백영남 소장은 "어린이대상 성범죄 등 성으로 인한 사회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이번 뮤지컬 공연을 마련하게 됐다."며 "성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님들에게 성교육 방향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