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에서 전기업체 ‘광호전력’ 을 운영중인 송기흥 대표의 사촌 처남인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서울 25개구 중 유일한 민주당 소속 현역 구청장이었던 이해식(46·민주당·사진) 후보는 강동구청장 재임시 현장 친화력과 조직력 등 현직 경험을 바탕으로 한나라당 후보를 제치고 민선 5기 구청장을 수성했다.

이 당선자는 서강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공공정책대학원 정치학 석사를 졸업한 뒤 서울시립대에서 도시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서울시 강동구의회 제2대 의원과 서울시의회 5·6대 의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이번 구청장 재선에 서울의 명문대학 운동권 출신으로 사물놀이패 등 시민사회단체 활동에 열심인 부인의 역할이 컷다는 평가이다.

이 구청장 당선인은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설립 ▲문화관광산업벨트 조성 ▲선비즈시티와 제2첨단업무단지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생활체육 육성 ▲친환경재건축·도시환경정비의 지속 추진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등 이른바 '사람중심 7대공약'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이해식 당선자는 매형인 송기흥 대표를 통해 향후 담양군과 자매결연 등을 추진, 친환경농업 및 관광 분야의 활발한 교류에 나설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부인 한종아씨 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