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6.2지방선거에서 담양군수로 선택해준 군민들에게 간단한 인사를 해주시고 당부의 말씀도 전해 주시죠

☞ 저를 겨냥한 수많은 유언비어 속에서도 끝까지 믿고 군 살림을 다시 맡겨주신 군민여러분에게 무엇보다 감사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올립니다. 이번 승리 역시 저 개인의 것이 아니라, 지역발전과 화합을 앞당겨줄 것을 염원하는 위대한 담양군민의 승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잘 사는 담양, 화합하는 담양을 만들어, 저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어주신, 군민여러분의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군정기조와 정책방향을 가늠했을 때 민선5기 담양군을 한마디로 상징하는 캐치프레이즈 또는 슬로건 등이 있다면?

☞ 우선 지역브랜드는 '대숲맑은 생태도시 담양' 으로 잠정 계획하고 있으며 군정슬로건은 ‘더 나은 경제, 더 좋은 복지’ 로 구상중입니다.

※ 민선5기를 맞이하는 최형식 군수 당선자의 군정방침에 대한 몇가지 사항에 대해 본격적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1,민선5기 담양군정의 기조와 정책방향을 설명하자면?

☞ 군정기조는 ‘주민참여형 지방자치, 지속가능한 녹색성장, 서비스형 지방정부’입니다.
그리고 정책방향은 첫째, 지속가능발전을 이념으로 한 민선3기의 생태도시화정책의 계승발전, 둘째, 주민을 만족시키는 생활자치 구현 입니다

2, 민선5기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려는 시책사업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무엇보다 각종 선거로 인해 빚어진 지역갈등과 분열을 치유해 대통합·소통의 시대를 열어젖히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및 정부예산 확보를 통해 앞으로 10년 이내 군민 1인당 3만불 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 민선 4기에 비리와 부정으로 실추된 담양의 명예와 이미지를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하는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 저는 최소한 청렴성과 능력을 검증받아 이 자리에 섰다고 생각합니다.
깨끗한 행정, 투명한 공개행정으로, 비리가 발생할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제가 먼저 수범을 보여나가겠습니다. 군민과 함께 부정부패 자정운동을 펼쳐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일 잘하는 사람이 대우받는 공직풍토를 조성하는 등 클린 공직자상을 심어나가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인사와 계약은 규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집행하겠으며, 임기 내내 이같은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4, 민선4기 부정부패와 무능, 그리고 군수 장기부재 등으로 퇴보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릴 묘안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요?

☞ 농축산업, 문화관광레저산업, 공해없는 첨단산업 등 3대 핵심산업을 성장동력 산업으로 삼아 군민 1인당 GRDP(지역총생산량) 2만불을 조기달성하고, 앞으로 10년 이내 3만불 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등 ‘뉴-담양플랜’을 성실히 수행토록 하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농업을 문화·관광·식품산업과 접목한 고부가가치의 첨단복합신산업화를 추진해 부자농촌을 실현하겠습니다. 또 사람이 넘쳐나는 연간 7백만 문화관광시대, 체류형 관광도시를 건설하는 한편 교육지원계를 신설해 보내고 싶은 전원형 교육도시를 만들어나가는 등 8대 핵심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5, 담양군 행정구역 변경에 대한 소신과 향후 추진방향은 어떠신지요?

☞ 우리 담양군은 생활권이 같은 광주광역시 담양군 도-농통합형태로 행정구역이 변경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습니다. 그리고 군민의 합의를 통해 이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4월 국회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특별법안을 보면, 광역시내의 도-농통합형태의 군을 존치할 것인지, 세금 등 각종 특례를 인정할 것인지 현재로서는 불분명합니다.
국회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는 특별법에는 광주광역시 담양군으로 도-농통합형태의 행정구역 변경은 어렵고, 북구와의 합병은 가능하도록 돼있습니다. 따라서 행정구역개편추진위가 1년 이내 광역시내의 군에 대한 지위에 대해 결정하도록 했기 때문에, 우리군도 원점에서 다시 검토를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군도 정부의 행정구역개편 추진방향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고, 이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저는 민-관대응기획단을 조속히 설치해 대안을 마련하고, 군민공청회와 합의를 거쳐 광역시내의 군의 존치가 가능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면서 우리 군민의 대다수가 바라는 대로 광주광역시 담양군으로 행정구역이 개편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 민선3기 정책 중 죽녹원은 대표적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는데, 민선5기에도 혹시 대박을 터뜨릴만한 비장의 정책이 있으신지?

☞ 제2체류형 죽녹원을 건설하는 것을 비롯해 금성면 대나무생태공원을 예정대로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여기에 대나무축제를 대나무세계문화엑스포로 발전·승화시키고, 메타거리축제를 개최해 담양의 양대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이럴 경우 당초 제가 공약으로 제시한 ‘사람이 넘쳐나는 700만 관광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7, 죽녹원이 있는 담양읍을 비롯한 관광지 주변 주민들의 실질적 혜택여부가 중요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죽녹원의 담양읍 상권 연계성과 관광지 주변마을 소득 연계방안은 있으신지?

☞ ‘죽녹원의 신화’ 라는 말 그대로 죽녹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면서 담양읍내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담양읍내 상가와 관광지 주변 주민들은 물론이고, 담양군민 모두에게 고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나가겠습니다.

8, 민선 3기 군수 재임시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던 생태도시, 대나무신산업은 계속 추진할 것인지?

☞ 먼저 생태도시화 정책은 지나친 규제로 개인의 사유재산권 행사를 제한한다는 비판과 오해가 없지 않았습니다. 당시 추진했던 생태도시화 정책은 현재 이명박정부가 기후변화에 대응한 국가발전전략으로 채택하여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정책과 일맥상통한 정책으로서 향후 국가의 모든 정책들이 생태도시화를 기반으로 한 녹색성장을 추구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여정부에서 노무현대통령 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저의 역량과 국가정책을 십분활용해 보다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녹색성장정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따라서 생태도시화 정책은 지역발전과 담양의 경제를 획기적으로 살려나가는 주민밀착형 미래 경제정책 차원에서 추진할 방침입니다.

대나무 신산업화 또한 죽녹원을 필두로 경쟁력있는 분야들은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대나무신산업화 정책으로 추진했던 죽녹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생태관광지로 부상하고 있고 대잎차는 유럽 등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구온난화를 방지할 대안수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생태도시및 대나무신산업 정책은 농축산업, 문화관광산업 등 여타 산업분야와의 연계점을 찾아 산업화시켜 나가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생각입니다.

9, 민선3기 당시 다소 아쉬웠던 정책으로 평가되던 서민정책과 자영업자를 포함한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인 지역살림 활성화 정책의 변화가 있을 것인지?

☞ 우선 소상공인 활성화대책의 하나로 관내에서 시행되는 모든 공사현장에 지역의 장비, 물품, 인력을 우선 사용하도록 관련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생각입니다.
서민·여성·노인 등 소외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겠으며, 관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방학 중 전원 예비인턴사원제를 도입해 사회적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10, 민선4기 대표적 전시행정으로 여겨지던 ‘도시락 행정’과 ‘퍼주기식 농정예산’ 논란 등에 대한 판단과 정책변경 여부는 있으신지?

☞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 대한 도시락 배달행정은 전시행정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을 수 있지만, 제가 가장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효’ 행정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4년의 시행과정에서 노출된 문제점을 개선해 발전적인 방향으로 연계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과정에서 농정을 군정의 최우선 순위로 정해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모든 농민들에게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농정관련 사업을 꼼꼼히 살펴나가겠습니다.

11, 선거로 인한 갈등과 상처를 봉합, 치유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것인지? 또 선거때마다 작동하고 실재하는 이른바 ‘안티 최’에 대한 포용과 화합의 방안, 그리고 또다른 근본대책이 있다면?

☞ 저는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직후 ‘화합형 선거대책기구’를 구성해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지역내 불협화음 및 갈등의 골을 말끔히 해소하는 등 포용과 상생의 정치를 펼치겠다고 누차 밝혀왔습니다. 이는 우리지역이 안고 있는 각종 현안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는 등 잘 사는 담양건설에 가장 큰 동력이 된다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믿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선거때만 되면 독버섯 처럼 번지는 특정인을 겨냥한 유언비어는 지역발전과 화합을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저는 특정인을 미워하거나 배척하지 않습니다. 네편 내편을 따지는 편가르기식 행정도 하지 않겠다고 밝혀왔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인내심과 끈기를 갖고 주민 곁으로 한걸음 한걸음 제가 먼저 다가서겠습니다. 그래서 임기 내 전군민이 똘똘 뭉쳐 담양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2, 과거부터 지금까지 ‘서민군수’를 표방해왔지만, 서민보다는 중산층과 소수를 위한 군정에 치중했다는 일부비난도 있는데, 민선5기에 다시 ‘서민군수’를 표방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정책이 있다면 어떤 것을 표방할 것인지?

☞ 저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서민의 고통과 어려움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예전에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서민군수로서 어르신과 서민이 살기좋은 담양건설에 매진하겠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의 자활을 위한 종합대책안을 수립하는 한편 주거환경개선 지원, 창업, 취업기회 제공 등을 통한 저소득 주민 자립기반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담양휴먼네트워크를 구성해 불우아동 및 청소년 지원활동을 강화하는 등 서민이 살기 좋은 담양, 모두가 행복한 담양건설에 발 벗고 뛰겠습니다. / 인터뷰= 장광호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