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금성면 석현리에 위치한 노인전문 요양시설인 금성요양원(원장 조희자)과 담양 나사로의 집(원장 최랑암)이 입소 어르신과 면 주민 등 600여명을 초청, 요양원 잔디밭에서 효사랑 경로잔치(얼씨구나 한마당)를 열었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운암신안교회, 신안교회, 일곡 말씀교회, 한빛고등학교 학생 봉사단 등 많은 단체에서 40여명이 자원봉사에 참여해 주최측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다과와 음식을 제공하며 사랑을 나눴다.

경로잔치 행사는 1부 예배인도에 이어 2부 행사에서는 담양민속놀이 보존회의 풍물패 사물놀이와, 초대가수(강민) 공연, 한빛고 학생 공연 등으로 이어 졌으며 이날 행사의 마지막 프로그램이자 최고 인기 공연인 품바타령이 펼쳐지자 행사장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조희자 원장은 “이번 행사가 함께할 수 있는 가족이 있어 기쁨도 행복도 소중한 것이기에 가정의 달에 즈음하여 우리 어르신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효 실천의 의미를 되새기고 올바른 효 실천의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담양 나사로의 집과 금성요양원은 각각 2001년 5월과 2008년 8월에 개원한 노인전문 요양시설로 ‘어르신이 사랑받는 행복한 세상’을 기치로 내걸고 지역 노인들의 재활과 전문적인 서비스를 실천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