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지역에서 생산되는 명품 토속주인 ‘대대포 막걸리’가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기원 대표 막걸리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11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부가 주최한 ‘16강 대표 막걸리 선발대회’에서 담양읍 소재 담양죽향도가(대표 권재헌)에서 생산된 생막걸리인 '대대포'를 비롯해 전국 16개 제품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쌀 소비를 촉진하고 국민들의 건전한 음주문화를 유도함과 동시에 지난해 히트상품 1위에 선정된 ‘막걸리의 붐’을 월드컵 열기로 이어가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월드컵 16강을 기원하며 전국의 우수한 막걸리 중 16종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담양 대대포’는 지난달 전남도 주관으로 실시한 ’전남 대표 막걸리 선발대회’에서 우수상에 선정된데 이어 전국의 유명제품과 어깨를 나란히 함으로써 다시한번 담양 막걸리의 우수성과 함께 지역의 명예를 드높이게 됐다.

대대포 막걸리는 직접 배양한 효모와 국내 대표 청정지역인 순천만에서 공수해온 100% 무농약 쌀을 대나무골의 맑은 물과 함께 저온 발효시켜 숙성한 것이다.

특히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 인, 칼륨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 B군, 10가지 이상의 유용한 필수아미노산 등 영양성분이 풍부해 출시와 함께 마니아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담양죽향도가 권재헌 대표는 "대대포 막걸리는 술맛을 좋게하기 위해 18분도 쌀도정의 원칙을 지켰고 갈대뿌리(노근)를 첨가해 특허출원까지 받았다"면서"막걸리의 갈변을 방지하기 위한 검정색 병를 사용하는 등 차별화된 제품 디자인과 트림과 냄새, 숙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또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생산에서 유통까지의 냉장시스템과 1일 한정판매를 실시해 명품 막걸리로서의 자존심과 함께 차별화 전략을 펼쳐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막걸리는 월드컵 기간인 다음달 11일부터 13일 사이에 서울역광장과 청계광장에서 개최되는 ‘막걸리 페스티벌’에 선보이게 되며 월드컵 응원과 연계해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식품부와 전남도는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기원 대표막걸리 선발대회’를 계기로 입상 내역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월드컵 행사 등에 배포할 계획이며 입상제품의 해외시장 판촉행사에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