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수 무소속 후보로 거론되던 박영준 前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이 최근 6.2지방선거 담양군수 후보로 나설 뜻이 없음을 밝혔다.

박 前청장은 최근 자신의 지인들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시키고 향후 선거와 관련한 어떤 논의도 하지 말아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박 前청장을 무소속 담양군수 후보로 추대할 계획으로 최근까지 두세 차례 당사자와 접촉한 바 있으며, 지난 27일에는 관광버스 3대를 임대해 서울까지 올라가 박 前청장을 면담하고 군수 출마를 권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무소속인데다 시일이 촉박하고 준비가 제대로 안되어 있는 형편 등 여러가지 출마여건이 맞지 않아 결심이 어려울 것” 이라는 지역사회의 시각대로 결국 박 前청장은 담양군수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는 ‘불출마’ 뜻을 확실히 했다.

이에따라 현재로선, 최형식 민주당 군수 후보와 무소속 김용주 후보 양자대결 구도로 군수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