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함이 교육을 살린다”는 슬로건으로 전라남도 교육감에 출사표를 던진 김경택 동아인재대학 총장은

지난달 24일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가 개최한 전남장애인축구협회 창단 기념 및 한국 스페셜 올림픽 축구대회에 참석,

장애인 선수들을 격려하며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른 교육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동아인재대학 선교복지과를 개설하여 장애인 교육지원에 평소 힘써 온 김 총장은 이날,

“많은 장애인들이 국가의 예산 인력 부족으로 교육받을 기회조차 박탈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정부의 교육자율화 방침과 공무원 정원 동결 방침 등 경쟁과 효율만을 강조하는 교육정책이 장애인 교육을 사각지대로 내몰고 있지 않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김 총장은 또 “경쟁 지상주의에 따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기 어려운 장애학생들이 무능력한 집단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은 우리 모두의 잘못이자, 교육의 진정한 의미를 헤아리지 못하고 있는 물질만능주의 세태가 반영된 것이다”고 꼬집고 “장애 학생들에 대한 교육지원을 소홀히 하는 게 결코 자율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김 총장은 전남지역에서 참석한 장애 축구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주변으로부터 변치 않는 격려와 희망이 뒤따를 것”이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김 총장은 “장애인 교육의 문제는 장애인특수교육법의 내실 강화와 정부의 관심과 재원확보, 특수교사 정원 확충 계획이 필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총장은 지난 달 29일 수능 D-200을 맞아 수험생들을 돌보는 학부모들을 격려하며, 사교육비를 경감시키려는 정부의 EBS 수능강의 조직과 인력활용능력이 그동안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교육감선거에서 e-런닝을 통한 개인의 모니터 지급 등을 공약으로 내건 김경택 후보는 실질적인 수능강의에 도움이 되는 EBS조직운영, 즉 수능강의의 평가나 연구개발을 맡는 전문가들의 확충도 연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후보는 또 EBS가 교육관련 각종 사업을 전개하여 많은 이익을 얻고 있으므로,이를 재투자하여 일부 교재를 무상으로 학생들에겍 지원하고, 다수의 학생들이 EBS교육을 받을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EBS강의와 수능 연계율 등을 지속적으로 분석하여 학부모들엑게 제공할 필요성이 있으며, 이러한 개선작업이 진행돼야 EBS의 전문성이 높아지고 사교육비 부담이줄어들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선거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