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국회의원 김효석)이 6.2지방선거에 앞서 당내 경선에 참가하는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정책토론회를 개최키로 한 가운데 오는 4월 2일 오후 2시부터 담양종합체육관에서 민주당 담양지역 후보자 정견발표회를 열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민주당 경선에 나서는 30여명의 군수, 도의원, 군의원 후보들이 각각 10분, 5분, 3분가량의 정견발표의 시간이 주어질 것으로 보여 후보자들에게는 홍보 기회를 제공하고 당원들에게는 후보자의 정치적 역량과 자질을 검증 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민주당 전남도당은 장흥과 영광, 장성 등 후보가 1명인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토론회를 열 계획으로 이번 토론회에서는 경선에 앞서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공약과 자질을 검증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당 관계자는 “지난 25일 나주시와 화순군을 시작으로 기초단체장 후보 토론회가 시작됐다”면서 “아직 다른 시ㆍ군의 토론회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는데 지역위원회와 협의해 조만간 토론회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담양군의 경우 본지를 포함한 지역 4개신문사 공동 주관으로 강종문 전 도의원, 유창종 전 부군수, 최형식 전 군수 등 3명의 군수 예비후보가 지역 민주당 당원들을 대상으로 대표공약 제시 등 토론의 시간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일정, 방법 등 후보자간 협의가 필요하지만 오는 4월 2일 후보자 정견발표회 이후가 되지 않겠냐”면서 “필요에 따라 후보자간 공통질문에 대한 답변, 상호토론, 개별질문 등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견해와 주장을 발표하고, 기초단체장 예비후보자로서의 역량과 자질을 검증받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최형식 전 군수와 유창종 전 부군수가 토론회 개최에 대해 긍정 입장을 보인 반면 강종문 전 도의원은 “경선전 토론회는 서로를 비방 모략해 결과적으로 본선에서 민주당이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바 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