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담양군 추진위원회(이하 광ㆍ담추진위, 회장 정구선)가 펼치고 있는 군민 서명이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만명을 목표로 본격적인 가두서명 운동에 돌입해 주목된다.

지난 17일 광ㆍ담추진위 회원 10여명은 담양 5일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성교와 양각교 입구에서 시장을 찾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두 서명 운동을 벌이는 한편 ‘광주광역시 담양군’ 행정구역 변경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해 집중 홍보했다.

이날 서명에 동참한 지역주민 김 모(64세)씨는 “담양이 광주에 흡수 통합되는 것에 대해서는 별로 달갑지 않게 생각해 왔는데 설명을 듣고 보니 행정구역 변경에 따른 실익이 많을 것으로 판단돼 서명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도한 손상수 운영위원장은 “이번 가두서명 운동을 통해 광주-담양 행정구역 변경 추진에 대한 군민들의 지대한 관심과 격려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지역 최초의 자율적 시민운동이라는 자부심과 소명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ㆍ담추진위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1차 서명에 이어 2차 서명운동으로 군민 19세 이상 과반수인 2만명 서명을 달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본격적인 서명 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힌바 있으며 목표를 달성하는대로 이를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