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담양군’ 행정구역 변경에 대해 광주 시의원들도 원칙적으로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광역시담양군추진위원회(회장 정구선ㆍ이하 광ㆍ담추진위)는 “지난달 23일 광주시의회 진선기 부의장 등 4명의 시의원과 담양출신 광주북구의회 김태훈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모음식점에서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의원 전원이 담양군의 광주광역시 편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구선 회장과 손상수 운영위원장 등은 담양에서 추진하고 있는 ‘광ㆍ담추진위’의 활동상황과 행정구역변경의 당위성, 그리고 급박하게 추진해야 할 이유 등에 대해 설명하고 광주시 의원들에게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광주시 의원들과 광주북구의회 의원들은 담양군의 광주광역시로의 편입에 원칙적으로 찬성의 뜻을 밝혔으며 다만 초기에 광주시에서 투자되는 예산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염려되기는 하나 큰 틀에서 당연히 감수해야 할 수준이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는 것이다.

이날 간담회는 이정희 변호사의 주선으로 광·담 추진위에서는 정구선 위원장과 손상수 운영위원장이, 광주시의회에서는 조호권 부의장과 진선기 의원, 전우근 예결위원장, 이철원 의원이 참석했으며 북구의회에서는 담양 출신 김태훈 북구의회 의장과 김영풍 구의원이 자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최근 광주시가 담양을 포함한 주변 5개 시ㆍ군을 묶어 인구 200만의 거대도시를 지향하는 ‘新 광주 메트로폴리탄 구상안’을 발표한바 있어 광주광역시 담양군 행정구역변경 추진이 어떤 국면을 맞이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