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2억원이 답지하는 등 각계각층의 기부로 화제를 모았던 (재)담양장학회가 우수한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 지원에 나선다.

(재)담양장학회는 “올해 담양장학회와 등불장학금 지원 학생 선발을 위해 다음달 3일까지 12개 읍ㆍ면사무소에서 대상자 추천ㆍ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신청자격은 담양군에 본적을 두고 있거나 실제 담양에 거주하면서 관내 7년이상 주소를 두고 있는 군민의 자녀로 학업성적이 우수한 고등학생과 대학생이다. 또 시도단위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경력이 있는 예체능 특기자도 지원 가능하다.

또한 수혜대상 확대를 위해 국가나 다른 자치단체, 장학단체의 지원을 받거나 1가정에서 2명이 신청한 경우, 질병이나 입영 등의 사유로 휴학한 경우는 장학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며 학업성적(40%)과 재산정도(60%) 등 배점기준에 의거 이사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30일 이전에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과 올해 2월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기부받은 2억여원으로 조성한 ‘등불장학금’은 기부자의 뜻을 존중, 관내 7년이상 주소를 둔 담양군 의용소방대원 중 5년 이상 된 소방대원의 대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한편 담양장학회 장학생으로 선발될 경우 장학증서와 함께 대학생은 연간 200만원(2~3년제 160만원), 고등학생은 6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받게 되며 등불장학금은 이자수익 범위(450만원)내에서 1~2명을 지원한다.

담양장학회 관계자는 “군민의 자녀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바른 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통해 향학열과 애향심을 고취시킴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