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승리를 향한 총성없는 전쟁이 드디어 시작됐다.

지난 17일 오후 담양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담양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강신중) 주관으로
‘제5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를 위한 선거법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군수, 도의원, 군의원선거 출마예정자 및 후보자의 사무장과 가족, 정당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으며 오는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얼굴알리기 및 탐색전을 펼치는 첫 자리가 돼 관심이 모아졌다.

이번 설명회에 지역별 예상 입후보자들이 대부분 참석, 오는 초여름 벌어질 지방선거의 전초전 분위기를 후끈 달구었다.

특히 참석자들은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기탁금 납부를 비롯해 많이 달라진 선거관련 업무를 경청하며 꼼꼼하게 메모를 하기도 했으며 선관위가 준비한 선거사무안내 책자는 일찌감치 동이 났다.

이날 군의원 출마를 준비 중인 정모(43) 씨는 "대리인을 보내기 보다는 직접 듣고 공부를 하는 것이 앞으로 선거운동에 차질이 없을 것 같아 참석했는데 생각보다 선거법이 무척 까다롭고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담양선관위는 이번 설명회에서 ▲개정 선거법 내용 ▲예비후보자 등록사무 및 선거운동 방법 ▲후보자등록 첨부서류의 사전준비 ▲선거법위반행위 예방ㆍ단속 및 선거비용 ▲선거정보통합시스템 사용방법 등을 상세하게 안내했다.

담양군선관위 관계자는 "개정된 선거법과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등을 중심으로 가급적 쉽고 정확하게 설명하는데 힘을 쏟았다"면서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은 예비후보자들은 선관위에 문의하여 관련 서류 및 일정과 선거운동방법 등 관계법을 숙지해 선거법에 저촉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후면 사무실 개소와 선거법에 따른 일정부분의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는자는 군수 200만원, 도의원 60만원, 군의원 40만원의 기탁금을 내야하며 4월 4일부터는 선거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등록 후에는 선거사무소를 개설해 현수막 등을 게시할 수 있고, 선거사무관계자를 군수는 3명, 도ㆍ군의원은 2인 이내 선임할 수 있으며 명함배부, 홍보물 작성 배부, 전자우편이용 문자ㆍ음성ㆍ화상 또는 동영상 가능, 홈페이지 개설, 공약집 1종, 어깨띠, 전화 이용지지호소, 문자메시지 등을 발송할 수가 있다.

예비후보자등록 시기는 도의원이 선거기간 개시일 전 90일인 지난 2월 19일부터 시작됐으며 군수 및 군의원은 선거기간 개시일 전 60일인 오는 3월21일부터 등록할 수 있다.

정식 후보 등록은 5월 13~14일 양일간이며 선거운동기간은 5월 20일부터 6월 1일까지 13일간으로 그 이전에 할 경우는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돼 선거법에 의거 처벌을 받게 된다.

아울러 이번 6.2지방선거에는 도지사, 군수, 도의원, 도의원 비례대표, 군의원, 군의원 비례대표, 교육감, 교육위원을 선출하는 ‘1인8표제’가 사상 처음으로 도입된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