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담양축협(백동지점) 웨딩홀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못 올린 다문화가정 중 4쌍을 주민복지과의 협조를 얻어 조합장의 주례로 무료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이번 결혼식은 축협웨딩홀에서 함께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지역환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것이다.

또한 예식에 필요한 드레스, 턱시도 외의 일체의 물품과 1박 2일의 신혼여행까지 무료로 제공해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기업정신이 돋보인다”는 하객들의 칭송을 들었다.

한편 김명식 조합장은 주례사를 통해 “신랑과 신부 본인들은 물론 주위의 모든 가족과 친지들이 한 마음으로 서로의 차이점을 인정하고 격려하면서 서로 다른 국가와 문화환경의 차이를 이해하면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꾸릴 수 있다”고 하면서 “또 어떤 의미에선 두 개의 조국을 가진 행운아들이니 두 나라의 문화 차이를 좁히는 가교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화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