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로 지정된 창평면 삼지천 마을 전경

담양군이 도시민 유치를 통해 인구유입과 농촌지역에 활력을 증진시키고 ‘살기좋은 담양’이라는 지역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2010년도 귀농ㆍ귀촌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귀농ㆍ귀촌 지원사업’은 여성화ㆍ고령화는 물론 이농현상 등으로 인구가 점차 줄고 있는 시ㆍ군이 적극적으로 도시민 유치활동을 펼치도록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농촌 이외의 지역에서 타 직종에 종사하고 있다가 농업을 전업으로 하기 위해 전 가족이 이주한 세대로서 주요사업 내용으로는 귀농인 농가주택 수리, 귀농인 농업인턴제지원, 귀농인 농업창업지원 등이며 군은 현재 6500만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한편 귀농인 농가주택수리비는 세대당 500만원 한도내에서 지원이 가능하며 귀농인 농업인턴제의 경우 귀농교육이수자, 농업계 출신, 제대군인 등을 대상으로 1인당 월 지급액 120만원의 80%(96만원)는 행정에서 지원하고 20%(24만원)는 선도 농가가 각각 6개월씩 지원하게 된다.

또한 귀농 세대당 2억원 한도내에서 연리 3%, 5년거치 10년 분할상환 조건의 귀농인 농업창업자금을 지원하며 해당 분야는 수도작, 채소, 특작 등 영농기반시설과 농식품 제조ㆍ가공 창업자금 등이다.

아울러 이에 따른 자격요건으로 연령제한은 없지만 귀농교육 3주(또는 100시간) 이상의 이수 실적이 있어야 하고 도시지역 1년이상 거주자로서 신용상의 문제가 없어야 한다.

군은 이밖에도 귀농ㆍ귀촌 도시민에게 편안하고 고향같은 이미지를 제공하여 정주의식을 높이고자 지역의 리더격인 이장, 부녀회장, 주민들에게 귀농ㆍ귀촌의 필요성을 체험하도록 견학과 교육을 실시해 귀농ㆍ귀촌人 환영풍토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또 금년 하반기 중에 '귀농자지원조례(가칭)’를 제정하여 귀농ㆍ귀촌인을 적극 유치하는 등 지역발전의 걸림돌이었던 인구감소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군 농정과 관계자는 “도시민 이주 가구수에 초첨을 둔 단순한 양적(수적) 증가가 아닌, 이주한 도시민이 지역민과 잘 융화하여 진정한 담양 군민이 되는 질적 증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