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고등학교(교장 김윤선) 2학년 신수빈, 최현아(지도교사 김송철) 학생이 대한민국국제과학기술제전에서 영예의 1등을 차지해 국가 대표 자격으로 미국 산호세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대한민국국제과학기술제전(KISEF, Korea International Science & Engineering Fair)은 미국에서 열리는 ISEF(국제과학기술제전) 참가팀 선발을 위한 국내 과학기술 합동대회로 이번 대회는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과학과 기술 분야의 우수한 작품들 중에 대한민국 대표를 선발하는 왕 중 왕전이었으며 신수빈, 최현아양은 2009년 제55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특상을 받아 출전, 1등의 영예를 안는 쾌거를 올렸다.

두 학생의 수상 논제는 ‘조상들이 사용했던 구들장 특성에 관한 연구’로 구들장에 사용했던 암석들의 물리 화학적 성질을 과학적으로 잘 규명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따라 신수빈, 최현아 학생을 포함한 이번 대회 수상자들은 국제대회 참가를 위한 연수 과정을 거쳐 금년 5월 ISEF에 출전하게 된다.

한편 담양고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기숙형고교로 지정받아 기숙사를 활용한 학습지원체제 구축과 학생 인성지도 및 특기적성 계발, 우수학생 장학금 지급, 학교 교육환경 개선, 교원역량 강화 등 혁신적인 담양고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해 가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중부지역 과학교육선도시범학교로서 새로운 과학교육 방법과 지역 과학문화 보급에 앞장서 실천해왔으며, 2008년과 2009년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연속 특상을 수상하고, 2009년 담양대나무축제 과학체험부스를 운영하는 등 그동안 전남과학교육의 산실로 자리 잡아 왔다. /이정화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