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장에 담양출신인 김성윤(54ㆍ사진) 본부장이 취임했다.

김성윤 본부장은 “어려운 시기에 지역본부장의 중책을 맡게 돼 큰 책임을 느낀다. 하지만 고향이 담양이고 광주ㆍ전남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10월 통합공사가 출범했지만 올해가 사실상 LH 경영의 첫 해"라며 "당당하고 활기찬 조직 분위기를 형성하고, 자기 혁신과 봉사 정신으로 청렴하고 깨끗한 본부로서 성공적인 모델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광주고와 전남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한 김 본부장은 1983년 대한주택공사에 입사해 주거복지처 처장과 주택계획처 처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7년에는 국민임대 주택건설 유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한편 주공과 토공의 통합 공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는 정부의 선진화 정책에 따라 통합을 추진해 온지 1년 8개월만인 지난해 10월, 공기업 첫 통합사례로 출범했다.

주공과 토공은 과거 주택과 택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시대에 그 신속한 공급을 담당해 왔으나 택지개발 등 동일사업에 대한 중복투자, 조직확대 등 방만경영과 경쟁적 택지개발로 오히려 난개발의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우려와 함께 통합 여론에 직면해 왔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