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림종합복지관(관장 송범)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한 아동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척주측만아동 의료비지원사업’을 신청, LIG손해보험과 세이브더칠드런으로부터 수술비 7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수술비를 지원받게 될 아동환자는 2년 전, 광주 전대병원에서 67도 척추가 휘어져 척추측만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해야 했지만 모자가정으로 가정형편상 1,000만원이 넘는 수술비를 감당할 수 없어 선뜻 수술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올해 들어 아동환자의 상태가 더욱 악화되면서 “척추가 휘어져 심장이나 다른 장기를 누를 수 있어 수술이 꼭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말에 주위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에 혜림복지관 재활치료사들은 꺼져가는 불씨에 소망을 담아 LIG손해보험과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하는 ‘척추측만아동 의료비지원사업’에 수술비 지원을 신청하게 된 것.

며칠 후 세이브더칠드런으로부터 수술비 7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이 아동의 가족들은 기쁜 소식에 하루하루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내고 있으며, 수술은 서울 아주대 병원에서 다음달 17일경 받을 예정이다.

한편, 혜림종합복지관은 1992년 개관한 이래 장애인의 교육, 의료, 사회심리, 직업재활 등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장애아동의 교육 및 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 김상민 記者